심금 울린 탐슨의 고백 "나는 행운아였고, 이제 젊은 선수들의 귀감이 되고 싶다"
출처:점프볼|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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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슨이 인터뷰로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121-115로 승리했다.

에이스 스테판 커리가 36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조나단 쿠밍가가 19점 6리바운드, 클레이 탐슨이 15점 3리바운드 등 고른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만들었다.

이날 탐슨의 출전 시간은 25분에 그쳤다. 경기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클러치 상황이었음을 감안하면 적은 출전 시간이다. 탐슨은 이날 11개의 슛을 시도해 6개를 성공하며 효율도 좋았다. 탐슨 입장에서 아쉬울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탐슨의 마음은 달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탐슨은 "가끔은 내가 얼마나 성공하고, 운이 좋았는지 까먹는다. 나는 우승도 했고, 올림픽 금메달도 땄고, 올스타 경기도 뛰었다. 그 수준으로 다시 돌아가려는 마음이 크면 오히려 내 플레이가 방해된다. 억지로 밀어붙이지 않고 내 선수 커리어의 마지막을 즐기는 것을 느꼈다. 내가 아직도 최고 수준의 경기에 참여한다는 것이 축복이고, 젊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모습을 말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31일 탐슨은 스티브 커 감독과 단둘이 대화를 나누었다고 한다. 이번 인터뷰는 커 감독과의 대화 내용을 추측할 수 있었다.

또 탐슨은 "커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내가 부정적인 에너지를 뿜으면 팀에 악영향을 끼치는지 알 수 있었다. 커 감독과 대화를 나누고 내 마인드를 바꿀 수 있었다. 이제 더 이상 득점이나 슈팅 기록에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이렇게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의 행복을 느끼고 즐길 것이다. 프로 농구 선수가 이렇게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정말 쉽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정말 놀라운 인터뷰다. 탐슨은 NBA에서 자존심으로 둘째라면 서러운 인물이다. 피닉스 선즈의 데빈 부커와는 유치할 정도의 신경전을 펼치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

탐슨의 자존심은 충분히 이해된다. 탐슨은 NBA 선수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선수기 때문이다.

탐슨은 2011년 NBA 드래프트 전체 11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지명된 이후 골든스테이트 유니폼만 입고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탐슨은 골든스테이트에서 4번의 NBA 우승과 5번의 올스타에 선정됐다. 커리와 함께 결성한 ‘스플래쉬 브라더스‘는 2010년대 NBA 최고의 볼거리 중 하나였다.

당연히 골든스테이트에서 영구결번은 따놓은 당상이다. 탐슨은 은퇴하더라도 NBA 팬들의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것이다.

영원할 것 같았던 탐슨의 기량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부상이다. 2019년 NBA 파이널에서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고, 이번에는 반대쪽 다리의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탐슨은 2년 동안 1경기도 뛰지 못하며 재활에 매진했고, 941일 만에 NBA 코트로 복귀하는 드라마를 썼다.

복귀 후 기량은 여전히 살아있는 모습이었으나, 이번 시즌은 다르다. 탐슨은 2023-2024시즌 평균 16.7점 3.7리바운드에 그치고 있다. 3점슛 성공률 37.7%는 NBA 데뷔 후 최악의 기록이다. 탐슨의 이번 시즌 활약은 냉정히 많이 아쉬운 수준이다. 하지만 그런 탐슨에 돌을 던지는 골든스테이트 팬은 없을 것이다.

탐슨의 얘기처럼 탐슨은 선수 경력의 황혼기에 접어든 상황이다. 탐슨처럼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 탐슨은 언제나 NBA 정상급에서 활약한 선수기 때문이다. 그런 탐슨의 이번 인터뷰는 사람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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