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년 만에 성사된 '페나조' 없는 호주오픈 테니스 결승전
- 출처:연합뉴스|202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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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열리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천650만 호주달러·약 761억원) 남자 단식 결승전에는 19년 만에 ‘빅3‘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는다.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 코트에는 2005년 마라트 사핀(러시아)과 레이튼 휴잇(호주)이 맞대결한 이후 지난해까지 18년 동안 해마다 ‘페나조‘ 가운데 최소한 한 명은 꼭 모습을 보였다.
‘페나조‘는 오랜 기간 남자 테니스 ‘빅3‘로 군림한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성(姓) 앞 글자를 한 자씩 따서 국내 테니스 팬들이 만든 조어다.
페더러는 은퇴했고, 올해를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큰 나달은 올해 호주오픈 개막을 앞두고 부상으로 불참을 선언했다.
현재 세계 랭킹 1위 조코비치는 26일 열린 준결승에서 얀니크 신네르(4위·이탈리아)에게 1-3(1-6 2-6 7-6<8-6> 3-6)으로 힘없이 물러났다.
신네르의 결승 상대는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다. 둘의 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28일 오후 5시 30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사실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의 권세는 호주오픈 외에 다른 메이저 대회에서도 대단했다.
프랑스오픈 역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들 세 명 가운데 최소한 한 명은 반드시 결승에 진출했고, 윔블던은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 사이에 2016년 딱 한 번만 ‘빅3‘ 없는 결승전이 성사됐다.
또 호주오픈 남자 단식에서 이들 ‘빅3‘ 이외 챔피언이 나오는 것은 2014년 스탄 바브링카(스위스) 이후 올해가 10년 만이다.
‘빅3‘의 퇴조가 그 어느 때보다 뚜렷한 가운데 열리는 메드베데프와 신네르의 결승전은 신네르의 매서운 상승세를 메드베데프가 잠재울 수 있을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다.
신네르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번 대회까지 조코비치와 네 번 만나 3승 1패를 기록했고,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에서는 조국 이탈리아를 1976년 이후 47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8강까지 5경기에서 무실세트 행진을 벌였고, 조코비치와 준결승에서 유일하게 한 세트를 내줬지만 브레이크 포인트는 한 번도 허용하지 않고 타이브레이크에서 6-8로 패했다.
반면 메드베데프가 결승까지 올라오는 과정은 다소 험난했다.
4강까지 6경기를 치르면서 5세트 접전을 세 번이나 벌였다.
2회전 에밀 루수부오리(53위·핀란드), 4강 알렉산더 츠베레프(6위·독일)와 경기에서는 먼저 1, 2세트를 내주고 3, 4, 5세트를 따내느라 체력 소모가 컸다.
신네르와 메드베데프가 결승까지 오르면서 치른 경기 시간 합계를 보면 신네르가 14시간 44분, 메드베데프는 20시간 33분으로 차이가 크다.
공교롭게도 경기 일정도 신네르는 4강까지 야간 경기를 딱 한 번 치렀지만, 메드베데프는 야간 경기를 세 번 배정받았고 그중에는 다음 날 새벽에 끝난 경기도 있었다.
둘의 맞대결 성적은 6승 3패로 메드베데프가 앞선다. 그러나 지난해 열린 최근 세 차례 맞대결은 신네르가 3전 전승을 거뒀다.
메이저 대회 성적을 비교하면 메드베데프가 2021년 US오픈 우승, 2019년·2023년 US오픈과 2021년·2022년 호주오픈에서는 준우승했다.
신네르는 이번이 첫 메이저 단식 결승이다. 종전 최고 성적은 지난해 윔블던 4강이었다.
결국 신네르의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이번 대회 세트 스코어 0-2에서 역전승을 두 번이나 거둔 메드베데프가 얼마나 억제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메드베데프(키 198㎝·몸무게 83㎏), 신네르(키 188㎝·몸무게 76㎏) 모두 호리호리한 체형으로 오른손잡이다. 나이는 1996년생 메드베데프가 5살 더 많다.
신네르는 "4강에서 조코비치를 이겼지만 아직 대회가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아직 보여줄 것이 남았고, 작년 하반기부터 메이저 대회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메드베데프는 "대회를 치르면서 ‘내가 할 수 없을 것 같은 일도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 만큼 확실히 정신력이 강해졌다"며 "최근 신네르에게 연패를 당했지만 나에게도 기회가 있었던 경기였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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