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이 2024시즌 첫 공식 경기를 소화했다.

배지환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리 헬스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원정경기 1번 2루수 출전, 3타수 무안타 1삼진 기록했다.

세 차례 타석에서 모두 소득없이 물러난 것은 아쉬웠지만, 타석이 진행될 수록 타구 내용이 좋아진 것은 고무적이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루이 바랜드 상대로 하이 패스트볼에 배트가 헛나가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저스틴 토파 상대로 2-2 카운트에서 6구째 슬라이더를 때렸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타구 각도 62도로 타구가 너무 높이 떴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호르헤 알카라를 상대로 1사 1, 2루에서 3구째 슬라이더를 때렸지만 좌익수 글러브에 걸렸다.

타구 속도 91.8마일, 타구 각도 30도로 283피트를 날아갔다. 이날 경기중 가장 좋은 타석 내용 보여줬다.

수비에서는 5이닝 수비를 실책없이 소화했다.

6회초 타석에서 유망주 정쭝저와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는 피츠버그가 3-5로 졌다.

3-3으로 맞선 6회말 2사 1, 3루에서 미네소타의 2022년 드래프트 10라운드 지명 출신 마이너리거 달튼 셔필드가 스리런 홈런을 때려 승부를 갈랐다.

피츠버그 선발 베일리 팔터는 2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 기록하고 내려갔다.

에드워드 올리바레스는 3회 2사 1, 2루에서 중견수 방면 3루타로 2타점 올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헨리 데이비스는 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