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하는데 관중이 없어? EASL, 한국 시장 '본격공략' 예고 → "KBL 홈경기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도할 것"
- 출처:스포츠조선 |2024-03-13
- 인쇄
"레츠고 유키! 컴온!" 일본 농구 스타를 응원하는 필리핀 관객들이 힘차게 외쳤다.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파이널4가 개최된 필리핀 세부 후프스돔은 농구 열기로 가득했다. 필리핀 팀이 모두 탈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축제였다. 다만 KBL 구단들의 존재감은 미미했다. EASL에서 성적은 KBL이 최상위권이었으나 인기는 비례하지 않았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이 대회에서 KBL은 모범생이다. 초대 안양 정관장이 우승, 서울 SK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는 SK가 준우승, 정관장이 3위에 올랐다. SK는 지난 10일 치른 결승에서 일본 강팀 지바 제츠와 혈투 끝에 3점 차이로 아쉽게 졌다.
결과와 무관하게 SK와 정관장은 마치 ‘빌런‘처럼 느껴졌다. 특히 결승에서는 지바를 향한 압도적인 응원이 쏟아졌다. EASL 측에 따르면 일본 팬들 750여명이 단체로 관람했다. 경기 전부터 지바 홈 분위기가 코트를 지배했다. 농구가 국기인 필리핀의 관중들은 NBA 출신 일본 가드 도가시 유키에 열광했다. SK 유니폼을 입은 한국 팬은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정도였다.
사실 한국의 농구 열기는 일본 필리핀 대만에 비하면 초라하다. KBL은 2011~2012시즌 130만 관객을 돌파하며 정점을 찍고 내리막 추세다. 2015~2016시즌에는 100만명을 채우지 못했다. 2019~2020시즌 65만명까지 떨어졌다가 코로나 펜데믹을 거치고 지난 시즌 68만명으로 소폭 반등했다. 올해는 전반기까지 35만명이 들어와 점점 회복이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최고 인기구단으로 꼽히는 SK는 평균 관중 4000명을 웃돈다. 하지만 EASL 홈경기에서는 1500명을 넘기지 못했다. 정관장은 1000명도 채우지 못한 경기도 있다. EASL 관계자는 "솔직히 대회 흥행 측면을 고려하면 일본 팀이 우승하는 게 좋다"라고 털어놨을 정도다.
EASL 헨리 케린스 CEO는 한국 시장을 반드시 개척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매우 중요한 리그다. 수준이 높다. 파이널4에 2년 연속으로 두 팀이 진출했다. 실력이 보장된 팀"이라고 강조했다. 성과에 비해 관심이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마케팅에 소홀했던 부분이 있다"고 인정했다. 아무래도 신생 리그이다보니 홍보보다 안정적인 운영에 집중했다.
케린스는 인기몰이를 자신했다. 그는 먼저 "SK는 한국에서 대단한 팀이다. KBL이라면 원정팬들도 온다. EASL은 홈팬들만 와서 관중수가 떨어질 수 있다. 이는 앞으로도 우리가 안고 가야 한다"라며 한계를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노하우가 생겼다. 다음 시즌에는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다. 연예인을 초청하고 방송사와 더 많은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겠다. 또 현장에서 팬 여러분들이 직접 즐길 엔터테인먼트 아이템도 추가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관장 박지훈은 필리핀의 농구 인기가 부러웠다. 박지훈은 "필리핀 리그가 아닌데도 많은 팬들이 오셨다. 국내에도 정규리그에는 관중이 많다. EASL 경기는 그렇지 않다. 여러 상황이나 사정이 있겠지만 국내 EASL 경기에도 팬들이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 농구가 더 흥행했으면 좋겠다. 우리 선수들이 더 잘해서 EASL도 인기가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 팬이 한 명이라도 더 오실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 최신 이슈
- '총체적 난국' 결국 리빌딩 버튼 누르나? 새크라멘토, 전면 트레이드설 대두|2025-10-13
- 르브론 부상에 앞당겨진 '돈치치 시대'...LA 레이커스 개막전부터 세대교체 "돈치치가 모든 걸 이끈다" [스춘 NBA]|2025-10-12
- “깜짝 놀랐어요, 시스템이 너무 좋더라고요” 조동현 전 감독이 필리핀으로 향한 이유는?|2025-10-11
- NBA '리빙 레전드' 제임스, 부상으로 23번째 시즌 개막전 결장|2025-10-10
- 김낙현의 3점? 김선형의 속공? 베일 속의 허훈? ‘신입 가드 더비’ 누가 웃을까|2025-10-09
- 축구
- 야구
- 기타
-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프리뷰] 아일랜드 VS 아르메니아
-
- [아일랜드의 유리 사건]1. 아일랜드는 최근의 컨디션이 안 좋아서 이번에 홈에서 전의가 강합니다.2. 아일랜드는 지난 홈 4경기에서 2승2무를 기록했습니다.3. 아일랜드는 이전 아...
-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프리뷰] 사우디아라비아 VS 이라크
-
- [사우디아라비아의 유리 사건]1. 알아흘리(KSA)에서 뛰는 공격수 피라스 알-부라이칸은 지난 월드컵 예선에서 2골을 기록하며 뛰어난 득세력을 과시했습니다.2. 사우디아라비아는 최...
- [국제 친선경기 프리뷰] 콜롬비아 VS 캐나다
-
- [콜롬비아의 유리 사건]1. 콜롬비아는 이전에 월드컵 남아메리카 지역 예선에서 3위를 차지하며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2026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2. 콜...
- [LG vs KT] 10/12 경기 I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I 하이라이트 I TVING
- [정관장 vs 한국가스공사] 10/6 경기 I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I 하이라이트 I TVING
- [DB vs LG] 10/5 경기 I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I 하이라이트 I TVING
- 개천절 농구 개막, 챌린지 대폭 확대 전면 개정 [9시 뉴스] / KBS 2025.10.02.
- 허훈 합류한 '슈퍼팀' KCC가 우승?…프로농구 개막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 [LG vs 한국가스공사] 9/27 오픈매치데이 I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I 하이라이트 I TVING
- 김빈우 "수술하고 2주"…비키니 몸매 공개로 '완쾌 신고'
- 배우 김빈우가 늘씬한 비키니 몸매를 뽐냈다.김빈우는 12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수술하며 2주라는 시간을 보냈더니 어느덧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다"라며 "내년에 또 올껀데 여름이 ...
- “아직 여름 못보내”…이지연, 제주 햇살 아래→여운 가득한 휴식
- 옅은 바람이 건네는 제주도 가을의 선율 위로, 이지연의 오늘이 포개졌다. 익숙한 계절의 경계에 서서 그녀는 잠시 눈을 감고, 사색에 잠긴 듯한 표정으로 자신의 시간을 기록했다. 고...
- 변정수, 나이 잊게 만드는 비키니…시선 강탈
- 배우 변정수가 나이를 잊게 만드는 몸매를 뽐냈다.변정수는 12일 자신의 SNS에 “진짜 연휴의 마지막날!!!아직도 이불속이유?? 찔리지?? 금요일 출근하셨던 분들도 주말이 있어 버...
- 스포츠
- 연예
[XIUREN] NO.10676 李沁恩lrene
[XiuRen] VOL.10383 모델 Daji_Toxic
[XiuRen] VOL.4156 모델 An Ran Maleah
포르투갈 1:0 아일랜드
프랑스 3:0 아제르바이잔
[XINGYAN] Vol.350 모델 Pan Si Qin
[XiuRen] Vol.10334 모델 Mei Shao Nv@
[XIUREN] NO.10660 甜妮
xiuren-vol-6564-利世
'스리백 전술' 홍명보호, 세계 6위 브라질과 정면 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