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년만의 개막 3연승 보였는데... 뼈아픈 번트 실패. 우승팀과 차이는 디테일이었다
- 출처:스포츠조선|2024-03-27
- 인쇄
15년만에 개막 2연승을 거뒀던 삼성 라이온즈가 그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은 26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3대4로 패했다. 0-2로 뒤지던 6회초 데이비드 맥키넌의 2타점 동점 적시타와 류지혁의 역전타로 3-2로 앞섰지만 8회말 김재윤이 동점 솔로포를 맞고, 9회말 오승환이 문성주에게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사실 그 사이 7회에 중요한 장면이 있었다. 삼성이 추가점을 내고 승부를 끝낼 수 있었던 것.
7회초 선두 8번 김재성이 바뀐 투수 이우찬을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1점차에 무사 1루에서 9번 타자 김영웅 타석. 벤치에서 희생 번트 사인이 나왔다. 그런데 이우찬의 제구가 좋지 않았다. 볼이 연거푸 3개가 들어갔다. 이어 4구째 기다린 김영웅에게 스트라이크가 들어가 3B1S. 김영웅은 다시 번트 자세를 취했고, 5구째에 드디어 번트를 댔다. 그런데 세게 맞은 타구가 하필 달려오는 이우찬 정면으로 굴렀다. 타이밍상 2루주자가 위험했다. 이우찬도 공을 잡고 바로 2루로 뿌렸다. 그러나 이우찬의 송구가 높았다. 2루에서 기다린 유격수를 넘어 중견수로 흘렀다. 무사 1,2루. 더 좋은 기회가 삼성에게 왔다.
1번 김지찬도 번트 자세를 취했다. 이우찬의 초구가 바깥쪽 낮게 오자 번트를 대지 않았는데 스트라이크. 1S에서 2구째에 김지찬이 번트를 댔다. 김지찬이 댄 타구는 투수와 3루수 사이로 빠르게 굴렀는데 이우찬이 빠르게 달려와 공을 잡고 3루로 뿌렸다. 이번엔 송구가 빠르고 정확했다. 2루 대주자 김재혁이 3루에서 포스 아웃.
위기에서 살아난 이우찬의 공이 달라졌다. 2번 김성윤이 1B2S에서 128㎞의 높게 온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 3번 구자욱이 우측으로 큰 타구를 날렸지만 우익수 정면으로 갔다. 우익수 플라이. 무사 1,2루의 찬스를 희생번트를 실패하면서 끝내 놓치고 말았다.
반면 LG는 이날 두번의 희생번트를 모두 성공시켰고, 그것이 득점과도 이어졌다. 1-0으로 앞선 5회말 선두 문성주가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9번 신민재가 초구에 번트를 댔다. 자신의 몸쪽으로 높게 온 볼에도 배트를 댔는데 속도가 뚝 떨어지며 3루쪽으로 굴렀다. 2루주자가 충분히 살 수 있는 타구였다. 1사 2루서 박해민의 내야 땅볼로 만든 2사 3루서 홍창기의 2루수 내야안타로 문성주가 홈을 밟았다.
9회말 문성주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도 희생번트가 사이에 있었다. 선두 문보경이 오승환을 상대로 우익 선상 2루타를 쳤다. 이어 7번 박동원이 번트를 준비했다. 초구 바깥쪽 낮은 공에 번트를 댔다가 파울. 2구째 볼을 골라낸 박동원은 3구째 높은 공을 댔는데 이 역시 속도가 느리게 투수와 포수 사이로 굴렀다. 발빠른 대주자 최승민이 충분히 살 수 있었다. 1사 3루에서 문성주가 큰 타구를 쳤고 이것이 경기를 끝내는 희생플라이가 됐다.
삼성이 승리했다면 2008년 개막 5연승 이후 16년만에 개막 3연승의 신바람을 낼 수 있었지만 번트 실패로 달아나지 못한 것이 뒤집히는 결과를 가져왔다.
접전 상황에서는 작전의 성공 여부가 승패에 큰 영향을 끼친다. 디테일의 차이가 LG와 삼성의 승패를 갈랐다.
- 최신 이슈
- '윈나우' SF 질렀다! 통산 214홈런 4287억 거포 3루수 전격 영입, 이정후와 한솥밥...보스턴과 트레이드 선발투수 2명 포기|2025-06-16
- 오타니 투수 복귀 앞당긴다...로버츠 감독 "라이브 피칭이 더 힘들대"|2025-06-16
- "매 순간 즐거웠고 행복했다"… 레예스, 섬성과 눈물의 작별 인사|2025-06-16
- '선두 탈환 이끌었다' 마음고생 끝→해결사 본능 되찾은 4번 타자 "이제 잘할 때도 됐다, 계속 1위 지키겠다"|2025-06-16
- ‘전날 결장’ 김혜성, 9번 2루수 선발…리드오프 이정후와 맞대결 성사|2025-06-15
- 축구
- 농구
- 기타
- '메시 보유 팀' 감독이 할 소리인가..."우리는 클럽 월드컵 수준에 미달"
-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인터 마이애미 감독이 충격적인 인터뷰를 진행했다.스페인의 스포르트는 16일(한국시각) '마스체라노 감독의 인터뷰가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팬들의 반감을 샀다...
-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광경…日 J리그서 상대 목 조르고 퇴장, "선수 자격 영구 박탈해야"
-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광경이다. 경기 중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지난 15일(한국시간) 일본 도쿠시마 포카리스웨트 스타디움에서는 도쿠시마 보르티스와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 ...
- 드디어 ‘광주 징크스’ 극복했다…분위기 바꾼 서울, 상위권 진입 도전
- 프로축구 FC서울이 마침내 광주FC 상대로 승전고를 울렸다. 6경기 만이다. ‘광주 징크스’를 극복하면서 분위기를 탈바꿈한 서울은 흐름을 이어가 상위권 진입에 도전한다. 김기동 서...
- 250530 '풍문으로 들었소!' 천소윤 치어리더
- 두둥 등장! 안녕하세요 여러분들? ep.13 가현입니다 #김가현치어리더 #롯데자이언츠치어리더 #루나 #루나로그 #luna #lunalog
- "남심 훔치는 블랙홀 마력 2" 김현영(Kim Hyun-young[金賢姈]) 치어리더 직캠 #프로야구 #ssg랜더스 #shorts
- BAAM 공연3 이주은 Lee Ju-Eun 치어리더250531 #이주은 #이주은치어리더 #leejueun #엘지트윈스 #cheerleader #shorts
- 롯데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 안타홈런 정설아 치어리더 #정설아 #정설아치어리더 #롯데 #롯데자이언츠 #롯데자이언츠치어리더 #야구치어리더 #cheerleader #啦啦隊 #チアリーダー
- [4K] 2025 kt위즈 김정원치어리더 like jennie 풀공연 직캠 #shorts #김정원 #치어리더 #응원 #직캠 #영상 #kt위즈 #아웃송
- 권은비, 골프 웨어를 입어도 감춰지지 않는 볼륨감…몸매가 다한 스타일
- 권은비가 글래머러스한 자태로 골프 웨어를 소화했다.15일 권은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골프장을 뜻하는 이모지와 깜짝 놀란 표정의 이모티콘을 더하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
- 강민경, 여름 알리는 청량 비주얼…얼굴부터 몸매까지 바비 인형
- 다비치 강민경이 인형같은 비주얼을 자랑했다.강민경은 16일 오후 "장마 시작이래요 화창한 날 벌써 그립다아…"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강민경은 하늘색 니트 ...
- 이영은, 군살 없이 쭉 뻗은 각선미…최강 동안다운 장꾸 매력
- 이영은이 최강 동안 미모를 뽐냈다.16일 이영은이 자신의 SNS에 디즈니랜드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이영은은 가족들과 함께 디즈니랜드를 찾은 모습이다. ...
- 스포츠
- 연예
[XIUREN] NO.10198 橙子酱Lillian
PSG 4:0 ATM
[XIUREN] NO.10189 小橘子orange
[XINGYAN] Vol.299 모델 Pan Si Qin & Wen Xin Yi
[MFStar] Vol.601 모델 Ying Tao Xiao Du Zi
[XiuRen] Vol.739 모델 Yang Xin Xin
xiuren-vol-6032-阿姣
이정후 3경기 연속 안타, 볼넷, 호수비까지...역대 최약체에 충격의 역전패
xiuren-vol-10335-软情
[XIUREN] NO.10148 小甜甜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