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주자 투입→3루 도루→스리런 홈런'...경기 흐름을 바꾼 조수행의 '깜짝 도루'→김재환 "덕분에 부담 없이 쳤다"
- 출처:마이데일리|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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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4번 타자 김재환이 스리런포를 작렬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사실 숨은 주인공은 조수행이었다.
조수행은 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회 말 대주자로 투입됐다.
두산은 2-3으로 뒤지던 7회 말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후속타자 허경민이 볼넷을 골라 출루에 성공했다. 이승엽 감독은 허경민을 빼고 조수행을 대주자로 투입했다.
이승엽 감독은 조수행 투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 조수행은 양의지의 볼넷이 나오자 2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김재환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재환은 한화의 네 번째 투수 김범수의 초구를 지켜봤고, 조수행은 도루로 3루를 훔쳤다. 한화 포수 최재훈이 던질 수도 없는 타이밍의 도루였다.
1사 1, 2루 찬스가 1사 1, 3루가 됐다. 김재환은 부담이 덜 한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김재환은 김범수의 2구째 148km 직구에 자신감 있게 배트를 내밀었다. 김재환의 배트에 맞은 공은 그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 스리런 홈런을 연결됐다.
이 홈런으로 인해 두산은 단숨의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에 성공한 두산은 8회 초 최지강을 투입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9회 초 두산은 마무리 정철원을 마운드에 올렸다. 정철원은 2아웃을 잡은 뒤 안치홍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렸지만 채은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결국 두산은 이날 한화를 5-3으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실 두산은 지난주 우울한 한 주를 보냈다. 두산은 4승 4패로 5할 승률을 지키고 있었지만 지난주 열린 6경기에서 1승 5패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하위권까지 떨어졌다. SSG 랜더스에 스윕패를 당했고, 롯데 자이언츠에 위닝 시리즈를 내줬다.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반등이 필요했다. 그러나 두산은 경기 초반부터 한화에 흐름을 내줬다. 3회 초 수비에서 평범한 땅볼 타구를 강승호가 포구 실책을 저질러 주자를 내보냈다. 그리고 이 실책은 스노우볼로 돌아와 3실점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다행히 두산은 4회 말 김태근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성공했고, 6회 말에는 박준영의 솔로포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리고 7회 말 절호의 찬스에서 김재환이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김재환은 경기의 주인공으로 조수행을 꼽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재환은 "(조)수행이의 역할이 너무 컸던 것 같다. 오히려 그렇게 되면서 외야 플라이만 쳐도 된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사라졌다. 그래서 수행이한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고, 그렇게 부담 없이 들어가니까 가볍게 쳤던 게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경포중-강릉고-건국대 출신의 조수행은 2016년 2차 1라운드 전체 5번으로 두산의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를 밟았다. 조수행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빠른 발이었다. 대학리그에서 그는 90경기 92도루라는 기록에 걸맞게 현재 KBO리그에서 손꼽히는 준족이다. 또한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두산에서 애초부터 중견수 자원으로 픽했을 만큼 수비력도 좋았다.
하지만 타격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조수행은 2016년 프로에 입단한 뒤 지금까지 단 한번도 3할을 넘긴 시즌이 없다. 2021년에는 좋은 선구안으로 출루율이 4할이 넘었지만 2022시즌부터 타율도 2할 초반대를 웃돌았고, 출루율도 3할을 넘기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0.219로 커리어 로우를 기록했다.
결국 조수행은 올 시즌 대주자와 대수비로 경기에 출전하게 됐다. 조수행은 대주자로서 자신의 임무를 다하고 있다. 올 시즌 10경기에 출전했는데 3도루 5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경기의 흐름을 뒤집는 도루로 결승 홈런을 이끌어냈다. 8회 초 대수비로 투입된 이후에는 임종찬의 타구를 안정적으로 처리해 아웃카운트로 만들었다.
이제 남은 것은 타격이다. 아직 타격 컨디션은 되찾지 못했다. 조수행은 지난 6일 열린 롯데전에서 9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3회 초 무사 1루에서는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고,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 세 번째 타석에서 땅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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