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우사인 볼트, 또 일냈다' 일반 학생, 엘리트 제치고 2연속 경기도 제패
출처:CBS노컷뉴스 |2024-04-17
인쇄



엘리트 육상부 선수들을 제쳤던 일반 학생이 또 다시 일을 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소년체전 경기도 육상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가평 조종초등학교 동휘 군(11)은 15일 경기도 용인시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교육감기 육상경기대회 겸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 대표 최종 선발전 남자 5학년부 200m에서 정상에 올랐다. 29초8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6개월 만에 경기도를 제패했다. 당시 동 군은 ‘2023 경기도회장기 학년별 육상 경기 대회 겸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 1차 선발전 남자 4학년부 2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동 군은 일반 학생으로 육상부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해 화제를 모았다. 육상부가 없는 조종초 소속인 동 군은 육상부 엘리트 선수들을 눌렀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동 군은 31명이 4개조로 나뉘어 벌인 예선에서 31초46을 기록, 가볍게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8명이 나선 결선에서는 더 힘을 냈다. 5번 레인에서 달린 동 군은 초반 100m 곡선 주로에서는 6번 레인의 김건우 군(김포 사우초)에 살짝 뒤졌다. 그러나 직선 주로로 접어들면서 폭발적인 스퍼트를 펼치며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속도를 더 올려 김 군의 추격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레이스를 마친 동 군은 기록을 확인한 뒤 선의의 경쟁을 펼친 김 군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서로 격려했다. 이후 6개월 전처럼 100m 세계 기록 보유자(9초58) 우사인 볼트의 ‘번개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를 본 김 군도 세리머니에 동참하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김 군은 30초02로 2위에 올랐다. 6개월 전에도 김 군은 동 군보다 0.16초 뒤진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우승은 주변의 도움 없이 이뤄낸 결과라 더 값졌다. 6개월 전 동 군은 대회 약 한 달 전부터 가평초등학교 육상부에서 함께 훈련하며 준비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오롯이 혼자 훈련하며 우승까지 일궈냈다.

동 군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친구나 선배들 없이 혼자 훈련을 한 게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자기 자신을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아빠의 말씀을 들으며 내 기록을 깨려고 노력했다"면서 "바쁘신데도 이른 새벽과 늦은 저녁에 시간을 내어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을 도와 주신 부모님께 감사 드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모교의 응원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동 군은 "특히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윤종옥 교장 선생님, 임난옥 담임 선생님, 김천교 체육 선생님께 감사 드린다"면서 "그분들의 응원에 조금이나마 보답한 것 같아 기쁘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어 "동영상으로 응원해준 5학년 2반 친구들 덕분에 더욱 힘을 냈다"면서 "차후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다만 동 군은 이번 대회에 우승했지만 올해 소년체전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소년체전은 학년 구분 없는 초등부, 중등부 경기라 발육 상태와 기록이 좋은 6학년 선수가 경기도 대표로 뽑힌 까닭이다.

그러나 이런 기세라면 내년 소년체전 출전은 예약한 셈이나 다름이 없다. 이번 대회 유튜브 해설을 맡은 이의수 KBS 육상 해설위원은 "동 군은 지난 10월 4학년부 금메달을 딸 때도 정말 멋진 모습을 보였고, 세리머니에서 보듯 스타성을 갖춰 기억하고 있었다"면서 "막판 뒷심과 스피드가 워낙 좋아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호평했다.

이번 대회에는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선발된 초·중·고생 1200여 명이 출전해 14일부터 3일 동안 열전을 펼쳤다.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육상연맹이 주최하고 연맹과 용인특례시육상연맹이 주관했다. 경기도교육청, 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체육회가 후원했다.

  • 축구
  • 야구
  • 농구
2위 대전 상대로 공식전 4연승 도전, ‘강릉 버프’ 강원 상위권 도약 발판 삼는다
2위 대전 상대로 공식전 4연승 도전, ‘강릉 버프’ 강원 상위권 도약 발판 삼는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강원FC가 2위 대전하나시티즌을 제물 삼아 상위권 도약에 도전한다.강원은 19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경기...
[K리그1 프리뷰] 팀 승리를 이끌 에이스는? '대구의 왕' 세징야vs'A매치 득점' 이동경
[K리그1 프리뷰] 팀 승리를 이끌 에이스는? '대구의 왕' 세징야vs'A매치 득점' 이동경
부상 복귀 후 멀티골을 성공한 세징야와 동아시안컵에서 득점한 이동경이 팀 승리를 위해 대결한다.대구FC와 김천상무는 18일 오후 7시 30분 대구IM뱅크PARK에서 펼쳐지는 '하나...
‘30세 포르노 스타’와 데이트한 야말 “사귀는 사이 아니다!” 전면부인…10대 애인 따로 있다
‘30세 포르노 스타’와 데이트한 야말 “사귀는 사이 아니다!” 전면부인…10대 애인 따로 있다
라민 야말(18, 바르셀로나)이 포르노 스타와 연인관계임을 부인했다.야말은 7월초 12세 연상인 포르노 스타 파티 바스케스(30)와 이탈리아 판텔리아 섬에서 뜨거운 휴일을 즐기는 ...
권나라, 우월한 볼륨감 몸매 비결인가‥발레→필테 정복
권나라, 우월한 볼륨감 몸매 비결인가‥발레→필테 정복
배우 권나라가 운동으로 꽉 채운 일상을 공개했다.권나라는 7월 1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토슈즈 이모티콘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을 통해선 운동에 빠진 ...
"독보적 애플힙" … 브브걸 민영, 수영복 자태 '아찔+과감'
브브걸 민영이 완벽한 수영복 자태를 뽐냈다.민영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더운여름나기"라는 짧은 멘트와 함께 수영장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
남지현, 글래머 몸매 고충 “같은 옷 입어도…”
남지현, 글래머 몸매 고충 “같은 옷 입어도…”
그룹 포미닛 출신 남지현이 남다른 글래머 몸매에 숨겨진 고충을 드러냈다.남지현은 지난 17일 SNS에 “왜 같은 옷을 입어도 저는 더 가려야 할 것 같죠”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