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의 크리스탭스 포르징기스가 5차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18일 보스턴 TD 가든에서는 2024 NBA 파이널 5차전이 열린다.

시리즈 첫 3경기를 모두 승리한 보스턴은 4차전에서 대패, 현재 3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홈에서 열리는 5차전을 승리하면 4승 1패로 시리즈를 마무리한다. 16년 만의 파이널 우승이 눈앞이다.

이런 가운데 보스턴의 빅맨 크리스탭스 포르징기스는 5차전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 마줄라 보스턴 감독은 "포르징기스는 출전 가능하다"며 "5차전에서 포르징기스가 뛸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지난 4월 30일 마이애미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 경기 후 다리 부상으로 한달 넘게 플레이오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포르징기스.

7일 열린 댈러스와의 파이널 1차전에서 마침내 복귀했고 이날 20분 34초 동안 20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사흘 뒤 열린 2차전에서도 포르징기스는 23분 14초 동안 12점을 기록하는 존재감을 보여줬다. 파이널 첫 2경기에서 포르징기스가 기록한 온코트 득실마진은 각각 +13점과 +12점이었다.

하지만 또 다시 부상 악령이 포르징기스에게 찾아왔다. 2차전 도중 왼쪽 다리 후방 경골근이 탈구 되고 내측 지대가 파열된 것. 포르징기스를 다시 잃은 보스턴은 저스틴 틸먼을 활용해 그의 공백을 메웠고, 변화는 성공했다. 3차전을 잡아낸 보스턴은 댈러스 원정 2연전에서 1승 1패를 기록, 시리즈 성적 3승 1패를 기록한 채 다시 홈으로 돌아오게 됐다.

포르징기스가 출전해 20분 정도만 코트를 누벼줄 수 있다면 보스턴은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포르징기스가 가진 페인트존 보호 능력과 순수 높이가 상대에 주는 위력이 크기 때문이다. 공격에서는 스위치 후 발생하는 미스매치 공략, 픽앤팝 이후의 3점 생산이라는 무기가 있다.

포르징기스의 컴백이 보스턴의 우승 확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