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산 4승' 김세연의 긴 기다림 "(스롱) 피아비 언니 꺾었을 때 우승 감 왔죠"
- 출처:MHN스포츠|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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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치 1,000일을 기다린 끝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세연(휴온스)이 다시 한번 여자부 최다 상금의 주인공으로 올라섰다.
김세연은 지난 23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임경진을 세트스코어 4-3(11-10, 11-4, 6-11, 11-5, 9-11, 11-4, 9-0)으로 제압했다.
김세연은 앞서 8강에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우리금융캐피탈)를 잡고 4강에서는 서한솔을 꺾으며 결승에 안착했다.
LPBA 투어 통산 3회 우승 이력(20-21시즌 2번, 21-22시즌 1번)을 가진 김세연은 지난 2021-22시즌 ‘TS샴푸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세 시즌만에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번 우승으로 통산 4승에 오른 김세연은 김가영(하나카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우리금융캐피탈)의 7회 우승, 임정숙(크라운해태)의 5회 우승에 이어 이미래(하이원리조트)와 함께 LPBA 통산 우승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금 역시 4,000만원을 더해 누적 상금 2억원을 돌파(2억2,023만5000원), 김가영(3억4,135만원) 스롱 피아비(2억6,277만원)에 이어 누적 상금 랭킹 3위로 올라섰다.
경기는 그야말로 피가 마르는 접전이었다. 김세연은 1, 2세트를 선취하고 4세트까지 따내며 빠르게 우승을 확정짓는 듯 보였다. 그러나 집중력이 되살아난 임경진이 3세트에 이어 5, 6세트를 역전극으로 밀어붙이며 초유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세연의 괴력은 7세트에서 터졌다. ‘행운의 샷‘으로 들어간 1이닝 뱅크샷을 시작으로 연달아 뱅크샷 두 번을 폭발시킨 것이다. 여기에 연속 2득점을 얹어 퍼펙트큐를 터뜨리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김세연은 "나를 좋아하는 분들이 개막전에서 무조건 우승한다는 마음으로 나서기보다, 비시즌에 준비한 것을 시험하는 자세로 준비해 보라고 하셨다. 그런 마음으로 개막전에 나섰다"며 "그렇다고 해도, 대충 치지는 않았다. 편한 마음으로 경기해선지 운도 좋았다. 경기력도 되게 잘 나왔다. 그러다 보니, 점점 욕심났다. 욕심을 내려놓으면서 경기하는 게 정말 힘들었다. 계속 욕심을 내려놓다 보니 마지막까지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승까지 너무나 긴 기간을 기다렸다. 노력과 더불어 지치지 않는 지구력, 체력이 필요했다. 김세연은 이 부분을 등산으로 극복했다.
그는 "기술적인 부분보다 기본기, 체력을 다졌다"며 "등산은 당구선수로서 다치지 않는 운동인 것 같아 선택했다. 험난한 산은 타지 못해도, 낮은 산이라도 일주일에 최소 두 번은 타려고 노력한다. 여럿이서 산을 타니까, 의욕도 생긴다"고 밝혔다.

멘탈 스포츠인 당구 특성상 세트 후반부에는 집중력이 크게 떨어지기 마련이다. 김세연은 정신력을 체력과 연관지어 고민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까지 풀세트 경기를 많이 했다. 언제 풀세트 경기를 할지 모른다"며 "집중력을 잃고싶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우승에 대한 좋은 예감은 이번 대회 8강부터 조금씩 싹이 트였다. 그는 "우승했던 21-22시즌 ‘TS샴푸 LPBA 챔피언십‘ 8강에서도 스롱 피아비 선수를 만나 이기고 우승했다"며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다. 지난번처럼 피아비 언니를 이기고 난 뒤 그때처럼 우승할 수 있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우승할 때마다 비가 오는 날씨는 덤처럼 따라붙었다.
7세트 퍼펙트큐에 대해 "마지막 1점 남겼을 때 (퍼펙트큐에 대한) 감이 왔다"는 그는 "(경기 후) 내 자신에게 북받쳤다. 결승 경기가 스스로 대견했다"며 경기 후 눈물의 의미를 밝혔다.
이어 그는 "준우승했던 23-24시즌 하나카드 대회때 응원해주신 분들이 이날도 그대로 경기장을 찾아주셨다"며 "그런 응원과 기대에 부응하고 싶었다. 우승한 뒤 스스로 대견했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했다. 나도 울지 않을 줄 알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PBA는 24일 김영원-부락 하샤시(튀르키예, 하이원리조트),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크라운해태)-강동궁(SK렌터카)의 남자부 4강 대결을 시작으로 오후 9시 30분에 결승전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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