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한때 리그 최고 알짜배기였는데..." 갈 곳 없는 노장, 소속팀에 잔류 유력
- 출처:점프볼|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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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커가 당분간 클리퍼스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은 17일(한국시간) LA 클리퍼스의 PJ 터커의 트레이드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터커가 클리퍼스에 남을 가능성이 올라가고 있다. 클리퍼스는 오프시즌 내내 터커의 트레이드를 알아봤으나, 현재 대부분 팀의 로스터 자리가 확정된 상황이라 거래는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터커의 신세가 다소 처량하다. 터커는 한때 NBA 최고의 3&D 플레이어이자, 리그를 대표하는 알짜배기였다.
터커는 제임스 하든이 에이스로 활약하던, 휴스턴 로켓츠의 전성기 시절에 맹활약한 선수다. 공격에서는 철저히 코너 3점슛, 스크린만 시도했고, 대신 수비에서 전방위 수비수로 활약하며 수비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끼쳤다. 수비에서 가드부터 센터까지 모두 수비하는 범용성은 그야말로 대단했다.
터커는 이런 활약에도, 비교적 많은 연봉을 수령하지 않았기 때문에 팬들과 구단 수뇌부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선수였다.
터커는 휴스턴 시절 하든과 함께 NBA 파이널 무대에 도전했으나, 당시 역대급 슈퍼팀을 결성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벽에 번번이 막히며 무산됐다.
그 후 휴스턴은 하든까지 트레이드하며 리빌딩을 선언했고, 당연히 터커도 팀을 옮겼다. 많은 팀이 터커를 원했으나, 터커를 영입한 팀은 밀워키 벅스였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보좌할 보디가드 유형의 터프한 선수가 필요했고, 터커는 이에 적임자였다.
터커는 밀워키로 이적 후 공격과 슛은 거의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대신 수비에서 상대 팀 에이스를 전담 수비하며, 끊임없이 괴롭혔다.
밀워키는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브루클린 네츠를 만났다. 당시 브루클린에는 케빈 듀란트, 카이리 어빙이 있었다. 터커는 시리즈 내내 듀란트를 괴롭혔고, 밀워키가 7차전 승부 끝에 승리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파이널 무대에서도 터커의 활약은 대단했다. 터커는 데빈 부커, 미칼 브릿지스 등 피닉스의 주득점원을 수비하는 투지를 발휘했고, 밀워키는 2패 후 4연승에 성공하며 프랜차이즈 역사상 5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그 후 FA가 된 터커는 마이애미로 팀을 옮겼고, 마이애미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직전 팀보다 마이애미에서는 비교적 공격에서 많은 역할을 부여받으며, 커리어 하이라고 해도 될 정도의 공격력을 보였다.
1년 후 다시 FA가 된 터커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팀을 옮겼다. 옛 동료 하든의 존재가 컸다. 하든은 터커의 영입을 위해 자신의 연봉을 깎았고, 터커는 3년 3000만 달러의 계약을 보장받았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로 이적 후 터커의 노쇠화가 급격히 진행됐다. 터커의 역할은 어디서든 똑같다. 바로 3&D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로 이적 후 장점이던 코너 3점슛이 들어가지 않기 시작했다. 3점슛이 안 들어가는 터커가 공격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거기에 수비력도 노쇠화로 인해 발이 느려지며, 더 이상 전방위 수비수가 아니게 됐다. 발이 느리고, 힘은 남아있기 때문에 오히려 빅맨을 수비하는 것이 나을 정도였다.
필라델피아는 터커 트레이드를 알아봤고, 하든과 함께 클리퍼스로 트레이드됐다. 클리퍼스가 터커를 원했다기보다, 필라델피아가 터커 처분을 원했고, 클리퍼스가 이를 수용한 것이었다.
클리퍼스에서는 하든, 러셀 웨스트브룩, 폴 조지, 카와이 레너드 등 공격을 할 수 있는 선수가 많았다. 터커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봤으나, 더 이상 터커의 기량은 NBA 무대에서 활약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터커는 클리퍼스에서도 3점슛이 들어가지 않았고, 느린 발로 스위치 수비나 가드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타이론 루 감독은 터커를 로테이션에서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터커는 이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클리퍼스 수뇌부에 대놓고 트레이드를 요청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하지만 다른 NBA 팀들은 냉정했다. 이제 공수에서 기여하기 어려운 터커를 데려가는 팀은 없었다. 터커는 2024-2025시즌 1150만 달러의 연봉이 보장됐다. 냉정히 현재 기량의 터커는 최저 연봉을 받아도, 영입을 고려할 정도의 기량이다. 당연히 115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터커를 데려갈 구단은 없었다.
결국 터커와 클리퍼스는 차기 시즌에도 어쩔 수 없이 불편한 동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냉정히 시즌 중반에도 터커가 팀을 옮길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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