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의 에이스로 군림하며 ‘잠실예수‘라는 별명을 얻은 케이시 켈리가 빅리그 복귀 닷새 만에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시내티 레즈 구단은 오늘(30일) 켈리를 DFA, 즉 방출 대기 명단에 올렸다.

대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던 투수 브랜던 리브랜트를 40인 로스터에 포함시켰다.

켈리는 아버지 팻 켈리가 지휘하는 레즈 산하 트리플A 구단 루이빌 배츠에서 뛰다 지난 25일 빅리그에 올라왔다.

25일 피츠버그전에서 ‘3이닝 세이브‘를 올렸지만, 29일 오클랜드 전에서 2⅓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안타 5개를 맞고 3실점 하고 물러났다.

결국 메이저리고 복귀 닷새 만에 다른 선택지를 알아보게 됐다.

켈리를 원하는 팀이 나오지 않으면 루이빌로 돌아가거나 자유계약선수로 풀려 다른 팀과 계약해야 한다.

켈리는 2019년부터 LG 트윈스의 외국인 선수로 오랜 기간 활약했다.

그러다 올 시즌부터 구위가 떨어지며 지난달 방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