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직접 만나 의견 청취, 배드민턴협회 향해 칼 빼든 문체부 “횡령·배임 책임 피하기 어렵다”
출처:스포츠서울|2024-09-11
인쇄





“횡령·배임 책임 피하기 어렵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 사무검사 및 보조금 점검 상황 중간발표를 진행했다. 조사단장인 문체부 이정우 체육국장이 직접 안세영을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외에도 문체부는 지금까지 22명의 선수를 만났다.

여자 배드민턴 대표 주자 안세영(22·삼성생명)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따낸 뒤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을 직격했다. 이후 문체부는 조사단을 통해 △제도개선 △국가대표 관리 △보조사업 점검 △협회 운영실태 등을 조사하고 있다. 문체부는 이달 말께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는 입장이다.





◇안세영이 문제 제기한 개인 후원은 ‘허용’, 비국가대표 국제대회 출전 제한은 ‘폐지’

문체부는 안세영이 문제 제기한 개인 후원은 허용하고 국제대회 출전 제한을 폐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문체부는 “배드민턴 협회가 유니폼뿐 아니라 경기력과 직결되는 라켓, 신발까지 후원사의 용품만을 사용하도록 강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드민턴 협회는 이사회에서 후원사 계약 체결에 있어 ‘신발’은 제외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 개진을 회장의 반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어 올림픽, 아시안게임 44개 종목 중 경기력에 직결되는 용품을 선수들에게 예외 없이 사용을 강제하는 경우는 복싱과 배드민턴뿐이라고 덧붙였다. 이 국장은 “신속한 개선을 위해 협회 후원사와 협의 중”이라고 했다.

국가대표 자격 문제도 다뤘다. 배드민턴협회 규정은 ‘국가대표 은퇴선수 중 대한민국 배드민턴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선수에 한해 세계배드민턴연맹 승인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국가대표 활동기간을 햇수로 5년 이상인 선수를 대상으로 하며 그 연령은 여자 만 27세, 남자 만 28세 이상으로 한다’고 돼 있다.

안세영은 “대표팀에서 나간다고 해서 올림픽을 못 뛰는 것은 선수에게 야박하지 않나 싶다”며 해당 규정이 부당하다고 했는데, 문체부도 “국내 올림픽·아시안게임 종목(44개) 중 배드민턴처럼 비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을 제한하는 경우는 없다. 국가대표 선수단 대다수는 국제대회 출전 제한의 폐지 또는 완화를 희망했다. 직업행사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만큼 폐지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세영이 추가로 지적한 부상 관리 문제 등 국가대표 관리 체계화는 선수와 지도자의 의견을 더 청취할 예정이다.



◇“횡령·배임 책임 피하기 어렵다”

문체부는 이른바 ‘페이백 논란’으로 불리는 후원 물품 배임, 유용 의혹에 대해서는 단호한 태도를 내비쳤다.

‘승강제 리그’, ‘유·청소년 클럽리그’ 등 문체부 예산으로 투입되는 사업에서 김 회장과 공모사업추진위원장은 지난해 둘의 주도로 후원물품 지급 계약을 체결했다. 실제 받은 물품은 1억5000만원 규모이다.

올해도 김 회장과 배드민턴협회 사무처가 주도해 1억4000만원의 후원 물품을 받기로 했다. 공문 등 공식 절차 없이 임의로 배부됐고, 보조사업의 목적과 무관한 기념품 등으로 일부 사용된 것을 확인했다. 특히 공모사업추진위원장 소속인 태안군배드민턴협회로 4000만원 상당의 용품이 배분됐다.

문체부는 현재 파악한 상황만으로도 보조금법 위반으로 보고 있다. 이 국장은 “받은 물품을 임의로 배분한 것이 문제다. 실무자들에게 보고받은 것으로는 (김택규 회장은) 횡령, 배임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라고 단언하며 “3만원이 배부된 곳도 있다. 기준이 전혀 없고 공식 기구에서 정해진 것도 없다. 위법성을 소각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배드민턴협회의) 보조금 사업 몇 가지를 더 살펴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교부 결정 취소, 보조금 반환 명령 등 처분 조치를 할 것으로 보인다.

  • 축구
  • 야구
  • 농구
시장까지 나선 K리그 판정시비…FC안양, “상벌위 천번도 나가겠다”
시장까지 나선 K리그 판정시비…FC안양, “상벌위 천번도 나가겠다”
프로축구 FC안양의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 시장이 최근 K리그1에서 불거진 판정 논란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판정 비판 금지 규정으로 징계 위험이 있지만 “상벌위원회가 열리면 10...
'이상한 계약' 린가드, FC서울 이적 '비하인드' 깜짝 공개…'상업적 요소'→'만족할 만한 곳에 도달'
'이상한 계약' 린가드, FC서울 이적 '비하인드' 깜짝 공개…'상업적 요소'→'만족할 만한 곳에 도달'
제시 린가드(FC서울)의 K리그 이적 비하인드가 공개됐다.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린가드의 에이전트가 FC서울과의 이상한 계약에 대해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평생 함께하기로 약속” 정우영, 직접 알린 결혼소식
“평생 함께하기로 약속” 정우영, 직접 알린 결혼소식
정우영(FC 우니온 베를린)이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정우영은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인생에서 가장 기쁜 소식을 여러분과 직접 나누고 싶었는데 먼저 기사로...
‘최우성♥’ 김윤지, 눈부신 비키니 자태...‘워너비 몸매’
‘최우성♥’ 김윤지, 눈부신 비키니 자태...‘워너비 몸매’
가수 출신 배우 김윤지가 발리에서의 근황을 공개했다.김윤지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Absolutely loved my days here in Sanur, Bali(발...
올림픽 2연패 금메달리스트 수니사 리, SI 비키니 여신으로 변신!
올림픽 2연패 금메달리스트 수니사 리, SI 비키니 여신으로 변신!
미국의 기계체조 국가대표 선수인 수니사 리(22)가 비키니 여신으로 등극했다.수니사 리는 미국 국가대표선수로서 2020년 도쿄 올림픽,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
카라 박규리, 이렇게 글래머였어? 비키니 자태 ‘핫해’
카라 박규리, 이렇게 글래머였어? 비키니 자태 ‘핫해’
걸그룹 카라의 박규리가 18일 자신의 SNS에 공개한 비키니 사진으로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여름을 먼저 만나고 와서 즐거웠어”라는 멘트와 함께 올라온 두 장의 사진 속 박규리...
  • 스포츠
  • 연예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