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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그래도 한국시리즈 통산 ERA가 0.81인데,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더 많이 먹는다' vs "나이는 어쩔 수 없어
출처:마니아타임즈|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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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안 되는 것인가?

‘끝판왕‘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의 1군 말소에 대해 팬들이 ‘갑론을박‘하고 있다.

삼성은 23일 오승환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유는 대놓고 밝히진 않았으나 성적 부진 때문이다.

오승환은 플레이오프 2위를 확정지은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점이나 앞선 9회에 등판, 6실점했다. 1루수 르윈 디아즈의 실책이 대량 실점의 빌미가 되긴 했지만, 2사 후 6실점이나 했다는 점에서 박진만 감독의 심기를 건든 것으로 보인다. 박 감독은 "1이닝도 버거워 보인다"라며 KBO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에게 칼을 휘둘렀다.

오승환 입장에서도 할 말은 없게 됐다. 최근 그의 성적은 바닥이었다. 구위 회복의 조짐도 없다.

이에 그의 포스트시즌 경기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지금 구위론 어림도 없어 보인다. 그의 엔트리 제외는 당연하다는 의견이 다수다.

오승환의 가장 큰 문제는 공의 종속 하락이다. 박 감독은 이를 지적했다. 지금까지 오승환은 종속으로 버텼으나 그 종속이 하락하자 타자들이 마음놓고 친다는 것이다. 박 감독은 이를 나이 탓으로 돌렸다. 오승환은 42세다.

하지만, 그래도 ‘구관이 명관‘이라며 오승환의 경험을 사서 일정 부문 활약하게는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오승환의 통산 한국시리즈 성적은 ‘언히터블‘이다. 2013년까지 총 22경기에 등판, 33.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81을 기록했다.

큰 경기에 강한만큼 그를 포스트시즌에도 기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10년도 넘은 기록이라는 것이 약점이다. 타자들의 기량도 향상됐을 뿐 아니라, 오승환의 구위가 예전 같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여기에, 올 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평균자책점이 무려 12.10이라는 점이 문제다.

오승환이 투수 경력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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