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 포포비치 감독의 복귀는 언제일까.

샌안토니오 스퍼스 RC 부포드 단장은 24일(한국시간) 현지 언론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포포비치 감독의 근황을 전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NBA 역대 감독 최다승(1390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명장이다. 샌안토니오에서 29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이는 NBA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연임한 감독임은 물론 미국 4대 스포츠 현역 감독 가운데서도 한 팀에서 가장 오랫동안 지휘봉 잡고 있는 인물이다.

그사이 올해의 감독상 3회, 2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등 수많은 성과도 함께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3일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경기를 끝으로 건강 문제로 인해 자리를 비우고 있다. 당시 구체적인 질병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가벼운 뇌졸중을 겪은 것으로 나중에 알려졌다.

그렇다면 복귀 일정은 대략 언제쯤일까.

부포드 단장은 "포포비치 감독의 건강은 계속 좋아지고 있다. 그러나 확실하게 판단하기 힘들다. 정확한 복귀 시점은 포포비치 감독의 재활이 추후 어떤 상태로 가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라고 밝혔다.

포포비치 감독의 부재로 샌안토니오는 미치 존슨 코치 체제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존슨 코치를 포함해 크리스 폴, 빅터 웸반야마 등 여러 선수는 포포비치 감독과 정기적으로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존슨 코치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꽤 많이 봤다(웃음). 우리 팀이 어떻게 해야 더 나아지는 지 등 포포비치 감독은 뒤에서 계속 체크하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까지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지난해 12월 구단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벤치로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힌 바 있다. 다만, 75세 고령의 나이에 속하는 만큼 더 안정을 취하고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