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민혁 '미친 드리블·크로스' 대반전 '극장골' 터졌다…QPR, 코벤트리에 0대1 패배
- 출처:스포츠조선|202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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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이 3경기 연속 출전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측면에서 적극적인 드리블을 시도하며 상대를 괴롭혔다. 팀은 극장골을 얻어 맞으며 패배했다.
양민혁의 소속팀인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는 1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코벤트리의 코벤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코벤트리 시티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리그) 32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이날 양민혁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QPR로 이적한 뒤 3경기 연속 명단 포함이다.
양민혁은 양팀이 0-0으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후반 26분 폴 스미스와 교체돼 경기에 투입됐다. 전반전부터 지루한 공방을 치르고 있었기 때문에 QPR 입장에서는 양민혁을 투입해 공격의 활기를 불어 넣고자 했다.
양민혁은 들어가자마자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후반 27분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 두명을 앞에두고 드리블을 시도했고, 낮고 빠른 크로스를 중앙으로 올렸다. 이 크로스는 상대 수비수가 한발 빠르게 걷어냈다.
후반 31분 양민혁은 답답한 흐름을 바꾸기 위해 수비진영까지 내려와 공을 받은 뒤 패스를 연결하려 했다. 그러나 동료와 호흡이 맞지 않았고, 패스 미스를 기록하고 말았다.
후반 43분 양민혁이 역습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달렸다. 동료의 공간 패스를 받기 위해 전력질주했지만 상대 수비수가 태클로 볼을 걷어냈다. QPR의 코너킥이 선언됐다. 후반 추가시간 1분에도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걸리며 코너킥이 선언됐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코벤트리가 기적적인 득점에 성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토마스가 헤더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시간이 부족한 QPR은 추격하지 못했고, 경기는 1대0 코벤트리의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양민혁은 QPR에서 3경기 연속 출전하며 적응하고 있다. 앞서 두 번의 교체 출전에서도 의미있는 결과를 냈지만, 공격포인트가 절실한 상황이다. 데뷔 무대 밀월전에서는 강력한 중거리포로 박수를 받았고, 두 번째 출전인 블랙번전에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결승골에 관여한 바 있다.
지난 5일 QPR은 리그 31라운드에서 블랙번에 2대1로 승리했다. 교체 명단에 포함된 양민혁은 후반 21분 스미스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양민혁이 결승골을 도왔다. 후반 31분 상대 페널티 박스 안 혼전상황에서 공의 소유권을 갖기 위해 달려들었다. 상대 수비수가 이 과정에서 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뒤에 있던 QPR의 콜백에게 기회가 왔다. 콜백은 굴러오는 공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앞서 양민혁은 잉글랜드 무대 데뷔전에서도 훌륭한 활약을 보였다.
2일 진행된 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 팀은 밀월에 1대2로 패배했지만 양민혁은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후반 31분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은 양민혁은 후반 33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패스를 받은 후 공간으로 치고 들어간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원정팬들은 양민혁에게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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