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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18명 앞 ‘영입생 7명’ 선발 울산, 승격팀 안양에 0-1 충격패···‘전방 공격수 영입+조직력 다질 시간 필요’ [MK현장]
출처:MK 스포츠|202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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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4연패에 도전하는 울산 HD가 2025시즌 개막전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울산은 2월 16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1라운드 FC 안양과의 맞대결에서 0-1로 충격패했다.

울산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허 율이 전방에 섰고, 윤재석, 이청용이 좌·우 공격수로 나섰다. 이희균, 이진현, 김민혁이 중원을 구성했다. 강상우, 윤종규가 좌·우 풀백으로 나선 가운데 김영권, 서명관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문정인이 지켰다.

 


 

안양은 4-4-2 포메이션이었다. 모따, 마테우스가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한가람, 김정현이 중원을 구성했고, 강지훈, 채현우가 좌·우 미드필더로 나섰다. 토마스, 이창용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고, 김동진, 이태희가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김다솔이 지켰다.

울산은 K리그1 4연패에 도전하는 최고의 팀이다.

안양은 지난 시즌 K리그2 정상에 오르며 첫 승격의 기쁨을 맛봤다. 울산전은 안양이 창단 후 처음 K리그1에서 치르는 경기였다.

울산의 분위기였다. 울산이 오랜 시간 공을 소유하면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7분 이청용이 문전에서 간결한 드리블에 이은 슈팅으로 안양 골문을 위협했다.

울산 김판곤 감독이 전반 16분 빠른 교체를 시도했다. U-22 선수인 윤재석을 빼고 엄원상을 투입했다.

 

 

전반 17분 이청용이 또 한 번 번뜩였다. 순간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로 수비수 4명 사이를 뚫었다. 이청용의 감각적인 패스가 문전 앞 허 율에게 향했다. 허 율이 김다솔 골키퍼와 일대일로 마주한 상황. 허 율의 슈팅이 김다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안양은 수비에 집중하면서 역습을 노렸다. 하지만, 경험이 풍부한 김영권이 리드하는 울산 수비진을 뚫고 슈팅 기회를 만드는 건 쉽지 않았다.

전반 28분 허 율이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내준 볼을 강상우가 뒷발로 밀어줬다. 이청용의 슈팅에 힘이 너무 실렸다.

 

 

안양이 후반 시작 직전 교체 카드를 꺼냈다. 채현우를 불러들이고 야고를 투입했다.

울산이 강하게 몰아붙였다. 엄원상이 후반전 시작 30초 만에 문전 앞 헤더를 시도했다. 하지만, 공이 이마에 제대로 맞지 않았다. 후반 15분엔 안양 페널티박스 안쪽 허 율의 헤더가 골문을 벗어났다.

울산이 교체 카드 2장을 꺼냈다. 이진현, 이청용을 빼고 라카바, 루빅손을 넣었다.

울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첫 경기에 나선 라카바가 날렵한 드리블을 보여줬다. 울산 진영에서 공을 잡자마자 빠르게 드리블을 시도했다. 수비수 3명을 따돌리고 안양 페널티박스 안쪽을 향하던 중 김정현과 충돌했다.

 

 

울산은 계속해서 볼을 소유했지만 유효 슈팅을 만들어내는 데 애를 먹었다.

울산은 후반 31분 김민혁을 빼고 야고를 투입했다.

후반 37분 엄원상이 툭 찍어 차 준 볼을 야고가 헤더로 연결했다. 이 공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 43분엔 라카바의 감아 찬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안양이 후반 추가 시간 기적의 골을 만들었다.

역습이었다. 야고가 올려준 볼을 모따가 높은 점프에 이은 헤더로 연결했다. 이 공이 울산 골망을 갈랐다.

안양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K리그1 4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이 홈에서 K리그1 경기에 처음 나선 안양에 0-1로 패하며 이날 경기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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