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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수술’ 이정후, 9개월 만에 실전 소화…시범경기 첫 타석 안타
출처:한겨레|202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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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김혜성은 3타수 무안타에 수비 실책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건강한 몸으로 돌아왔다.

이정후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와 방문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비록 공식 경기는 아니지만 이정후가 실전에 나선 것은 작년 5월13일 신시내티 레즈 전 이후 9개월여 만이다. 당시 이정후는 수비 도중 펜스에 강하게 부딪히면서 어깨 관절 와순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고 그대로 데뷔 시즌을 마감했었다. 어깨 수술 뒤 재활을 마치고 올해 시범경기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정후는 이날 1회초 2사 뒤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우완 선발 타일러 말러의 초구(시속 148.5㎞)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쳐냈다. 타구 속도는 169.1㎞였다. 이정후는 2-0으로 앞선 3회초 1사에서는 헛스윙 삼진, 5회초 1사 1루에서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5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는 텍사스에 6-1로 승리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김혜성(26)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를 그쳤다. 1회초 수비에서는 빠른 땅볼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는 10-1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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