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억까도 인정한' 철인 김민재, 휴식 요청 + 부상 징조에도 쉴 수 없다...레버쿠젠전도 선발 확실시
- 출처:OSEN|202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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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까들도 잠재운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지만 아직 쉴 수가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슈투트가르트에 3-1 승리했다. 이로써 바이에른은 9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년 만의 분데스 우승에도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이제 1위 바이에른은 승점 61(19승 4무 1패)을 기록하며 한 경기 덜 치른 2위 레버쿠젠(승점 50)과 격차를 11점으로 벌렸다.
경기 초반 슈투트가르트가 몰아쳤다. 전반 6분 파그노만이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마무리짓지 못했다. 김민재도 상대 패스를 잘 끊어내며 후방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바이에른이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전반 22분 슈투트가르트가 후방 빌드업 도중 실수를 범했고, 사네가 이를 끊어낸 뒤 패스했다. 공을 받은 무시알라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았으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슈투트가르트는 전반 31분 운다브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슈투트가르트가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34분 사네가 미끄러지면서 공을 내줬고, 파그노만이 우측에서 패스를 건넸다. 아크 부근에서 공을 잡은 슈틸러가 대포알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바이에른이 전반이 끝나기 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45분 김민재가 머리로 길게 걷어낸 공이 슈튜트가르트 수비를 넘어 전방의 사네에게 연결됐다. 사네는 곧바로 뒷공간으로 패스를 찔러넣었고, 올리세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넣었다. 전반은 1-1로 끝났다.
바이에른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19분 슈투트가르트가 또 박스 안에서 빌드업 도중 치명적 실책을 저질렀다. 고레츠카가 골키퍼 패스가 방출되는 순간 빠르게 달려들어 끊어낸 뒤 그대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슈튜트가르트가 동점을 위해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김민재와 다이어를 중심으로 한 바이에른의 안정적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슈투트가르트는 박스 안에서 슈팅 기회를 잡기조차 어려웠다.
바이에른이 경기 막판 쐐기골까지 뽑아내며 슈투트가르트를 무너뜨렸다. 또 패스 미스가 시발점이었다. 후반 45분 파그노만이 중앙선 부근에서 골키퍼에게 백패스하려다가 잘못 차고 말았다. 킹슬리 코망이 이를 놓치지 않고 뺏어낸 뒤 튀어나온 골키퍼까지 제치고 득점했다.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슈투트가르트가 운명을 바꿔보기엔 시간이 너무나 모자랐다. 경기는 그대로 바이에른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후 뱅상 콤파니 감독은 "독일의 최고 수준 경기였다. 슈투트가르트 원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경기 초반엔 슈투트가르트가 우리보다 더 잘했기 때문에 이번 승리를 만끽했다. 하지만 전반전에 우리도 엄청난 기회를 잡았다. 우리는 경기 속에서 성장했고, 후반 내내 위협적이었다. 경기는 때때로 그렇게 흘러간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우리는 마지막에 강하게 수비했고, 많은 캐릭터를 보여줬다. 그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물론 트로피를 획득하는 게 우리의 목표지만, 항상 강해지고 싶을 뿐이다.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이 길을 계속 걸어가고,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신뢰를 갖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민재는 90분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동점골 장면에서 기점 역할까지 해냈다. 이날 그는 롱패스 성공 3회(3/4), 태클 1회, 걷어내기 11회, 소유권 회복 5회, 공중 볼 경합 승률 100%(4/4)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그에게 평점 7.7점을 줬다.
독일 현지에서도 박수가 쏟아졌다. 대부분 그에게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 2점을 주며 활약을 인정했다. ‘스폭스‘는 "뮌헨 최고의 수비수였다. 김민재는 여러 차례 뛰어난 수비를 기록했다. 그는 공중볼을 차지함으로써 올리세의 동점골을 만들어내기도 했다"라고 극찬했다.
‘TZ‘ 역시 "10월부터 아킬레스건염을 앓고 있는 김민재는 다시 한번 이를 악물어야 했다. 그는 실수 없이 안정적인 실력을 발휘했고, 많은 패스를 앞으로 보냈다. 이는 콤파니 감독이 그에게 기대하는 모습"이라며 그에게 평점 2점을 매겼다. ‘아벤트 차이퉁‘도 "다이어와 함께 거대한 볼테마데를 수비했다. 매우 자신감 있었다"라며 평점 2점을 부여했다.
특히 주목해야 될 것은 김민재에 대한 폄하에 가까운 평가를 내리던 독일의 키커도 극찬을 했다는 것이다. 키커는 김민재에게 팀내 최고점인 2점을 주면서 "박스 안에서 강하고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90분 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키커는 "김민재는 경기 내내 지상볼 경합과 공중볼경합을 가리지 않고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경합 성공률도 약 90%에 달했다. 말 그대로 바이에른 수비의 핵심으로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라고 깔끔하게 김민재의 활약을 인정했다.
이런 김민재의 활약에도 불안 요소는 여전하다. 김민재의 경우 우파메카노의 부상으로 인해 휴식 요청에도 불구하고 선발로 꾸준히 나와야 하는 상황이다. 파트너 에릭 다이어가 상대적으로 느린 선수이기에 스프린트 등 횟수도 여전히 무리를 감수해야 되는 상황이다.
100% 컨디션이 아님에도 단단한 모습을 보여준 김민재다. 그는 지난해 가을부터 왼쪽 아킬레스건에 통증이 생겼고, 이에 따라 오른쪽 무릎에도 문제를 느꼈다. 최근엔 먼저 휴식을 요청했다. 그러나 우파메카노의 부상으로 인해서 어쩔 수 없이 선발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슈투트가르트전만 뛰고 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앞으로도 더 뛰어야 될 중요 경기가 남아 있다. 특히 오는 5일 독일 분데스리가 패권을 두고 다투는 레버쿠젠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앞두고 있다.
레버쿠젠과 16강에 바이에른은 모든 것을 걸어야 되는 상황. 따라서 이 경기에서도 김민재의 기용은 거의 확실시된다. 그럼 휴식 요청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는 10일에 3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말도 안 되는 일정을 뛰는 것이다.
슈투트가르트전 경기 내내 김민재는 최고의 활약을 보이면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스프린트 직후 다리를 절뚝거린다거나 클리어링 직후 다시 뻑뻑하다는 등 스트레칭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른 선수들의 부상에도 끝내 버티는 ‘철인‘ 김민재의 투혼이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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