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오→영웅' 페리시치! 크로아티아, '1골 1도움' 페리시치 활약 힘입어 프랑스 2-0 격파
- 출처:포포투|202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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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은 죽지 않는다. 36세의 이반 페리시치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프랑스를 격파했다.
크로아티아는 21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스플릿에 위치한 스타디온 폴주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8강 1차전에서 프랑스에 2-0 승리했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24일 프랑스 원정을 떠나게 됐다.
크로아티아가 놀라운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26분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안테 부디미르가 감각적인 헤더로 골망을 가르면서 리드를 가져갔다. 이어서 전반 추가시간 1분 페리시치가 흘러나온 세컨볼을 강력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그 격차를 벌렸다. 이후 크로아티아는 프랑스의 일방적인 공세를 끝까지 막아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나아가 집중력이 빛난 경기였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8분 이른 시간부터 페널티킥을 획득해 손쉽게 리드를 가져가는 듯싶었으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가 실축하면서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빠르게 집중력을 되찾았고 자신들의 페이스로 경기를 주도했다. 결국 크로아티아는 확실한 골 결정력과 뛰어난 수비 집중력에 힘입어 최종 승리했다.
페리시치가 대활약했다. 페리시치는 이날 터진 득점에 모두 관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페리시치는 선발 출전해 70분을 소화하면서 1골 1도움을 포함해 패스 성공률 76%(19/25), 리커버리 3회 등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결국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양 팀 통틀어 2번째로 높은 평점 8.3점을 획득했다.
어느덧 그의 나이 36세에 다다랐다. 이미 백전노장이다. 이런 그가 한때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페리시치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부름을 받고 인테르에서 토트넘으로 합류했다.
페리시치는 토트넘에서 두 시즌 간 통산 50경기 1골 14도움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경기 도중 손흥민과 위치가 중복되는 모습을 종종 보이면서 국내 팬들에게는 때아닌 비판을 받았다.
이후 자국 리그의 하이두크 스플리트를 거쳐 2024-25시즌을 앞두고 PSV 아인트호번에 합류했다. 황혼기에 접어들 나이지만 그는 되레 공식전 28경기 출전해 9골 8도움을 기록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에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1일 개인 SNS를 통해 "페리시치가 오늘 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팀에서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6세의 선수는 이번 시즌 PSV와 크로아티아에서 21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미친‘ 활약을 펼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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