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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재 3타점-김광현 8K' SSG, 두산 꺾고 개막 2연전 싹쓸이
출처:마니아타임즈|20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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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정준재의 맹활약과 불펜진의 안정적인 투구로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3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SSG는 5-2로 승리했다. 전날 개막전에서 6-5로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두 번째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개막 2연승을 달성했다.

하루 전 개막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수비에서도 실책 2개를 범했던 정준재는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완벽하게 반등했다. 3회말 2타점 적시타와 5회말 1타점 적시타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고, 2루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

SSG의 ‘좌완 베테랑‘ 김광현은 5⅔이닝 동안 7안타를 허용하고 2실점 8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김광현은 미국에서 돌아온 2022년부터 4년 연속 시즌 첫 등판에서 선발승을 거두는 기록을 이어갔다.

 

 

김광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한두솔(1이닝), 노경은(⅓이닝), 김민(1이닝), 조병현(1이닝)으로 이어진 SSG 불펜진은 남은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두산의 새 외국인 투수 잭 로그는 6이닝 7안타 4실점으로 KBO리그 데뷔전에서 패전의 쓴맛을 봤다.

경기 흐름은 3회말부터 SSG에 유리하게 전개됐다. SSG는 1사 만루에서 정준재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먼저 2점을 얻었다. 두산이 4회초 이유찬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SSG는 5회말 다시 정준재의 적시타로 3-1로 달아났다.

두산이 6회초 1점을 추가해 추격했지만, SSG는 7회말 박지환-최지훈의 연속 안타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보태 승기를 굳혔다. 두산은 8회초 1사 1, 3루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추격에 실패했다.

두산은 콜 어빈과 잭 로그라는 두 외국인 선발이 연달아 패전투수가 되며 시즌 초반 선발진의 불안함을 노출했다. 이로써 두산은 시즌 개막 두 경기 모두 패배하며 0승 2패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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