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리뷰]헤이스 극장골! '물병킥 퇴장' 이정효 빠진 광주, 제주 1대0 격파
- 출처:스포츠조선|202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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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가 헤이스의 극장골로 제주 SK를 꺾었다.
광주는 6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제주와의 2025 K리그1 7라운드에서 1대0으로 이겼다. 후반 45분 터진 헤이스의 득점이 결승포가 됐다. 앞선 대전 하나시티즌전에서 퇴장 처분을 받은 이정효 감독이 빠진 가운데 제주를 상대한 광주는 우세한 점유율에도 득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기는 듯 했지만, 지난해까지 제주에서 활약했던 헤이스의 극적 득점에 힘입어 승리를 챙기는 데 성공했다. 김천 상무와의 4라운드(0대0 무)부터 포항 스틸러스전(2대3 패), 대전전(1대1 무)까지 3경기 연속 무승 부진도 깼다. 이날 승리로 광주는 2승4무1패, 승점 10이 됐다. 지난 6라운드에서 수원FC를 1대0으로 꺾고 무승 탈출에 성공한 제주는 골키퍼 김동준의 선방 속에 버텼으나,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제주는 2승1무4패(승점 7)가 됐다.
이정효 감독이 퇴장 징계로 벤치에 않지 못한 광주는 4-4-2 포메이션으로 제주전에 나섰다. 문민서와 헤이스가 투톱, 오후성 이강현 박태준 아사니가 중원에 포진했다. 백4에 김진호 브루노 안영규 조성권, 골문에 김경민이 섰다. 제주는 에반드로를 원톱으로 놓고 유인수 김준하가 좌우에 포진하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김건웅 남태희 이창민이 중원, 김륜성 송주훈 장민규 안태현이 백4에 자리했다. 김동준이 골키퍼 장갑을 끼었다.
광주는 점유율을 우세하게 가져가면서 제주 진영에서 기회를 노렸으나,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제주는 역습으로 돌파구를 찾아가려 했지만, 마찬가지로 광주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팀 모두 변화를 시도했다. 광주는 브루노 문민서 대신 변준수 최경록을 내보냈고, 제주는 에반드로가 빠진 자리에 박동진이 들어왔다.
후반 초반 흐름 역시 광주가 주도했다. 좌우 측면을 활용하면서 적극적으로 제주를 공략했다. 하지만 후반 6분 변준수, 10분 최경록의 슈팅이 모두 김동준의 선방에 막혔다. 제주는 후반 7분 김준하 대신 김주공을 교체 투입했다.
중반 소강상태를 거친 광주는 경기 막판에 접어들면서 다시금 공세를 강화했다. 아사니와 헤이스가 개인기를 앞세워 돌파를 시도했으나, 마지막 슈팅까지 이어지기엔 무리가 있었다. 제주는 라인을 내린 채 긴 패스와 역습으로 한방을 노렸지만, 효율적인 전개로 이어지진 못했다.
마지막에 웃은 건 광주였다. 후반 45분 수비 진영에서 길게 넘어온 공이 제주 진영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대각선 지점에서 바운드된 가운데, 헤이스가 송주훈과의 경합을 이겨내고 맞이한 김동준과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제주가 뒤늦게 반격을 시도했지만, 결국 승부는 광주의 1골차 승리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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