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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못 차렸다' 꼴랑 3분 뛰고 1000만원 펑펑…가장 비싼 영국인, 또 새벽에 술 마시고 파티 열중
출처:스포티비뉴스|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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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포와 함께 축구에 매진할 줄 알았는데 곧바로 음주에 빠졌다.

1억 파운드(약 1,874억 원)의 가치를 지니는 맨체스터 시티의 잭 그릴리시(30)가 경기가 끝나기 무섭게 술집으로 달려갔다. 그것도 주전으로 뛴 것도 아니고 경기 막바지 시간 끌기용으로 들어가놓고 음주가무를 즐긴 사실이 확인됐다.

영국 매체 ‘더선‘은 15일(이하 한국시간) "그릴리시가 교체 선수로 뛴 다음 트렌디한 클럽에서 친구들과 파티를 즐겼다"며 "새벽 1시에 모델들의 환호를 받으며 친구들과 춤을 춘 그릴리시는 5000파운드(약 937만 원)를 쓰고 사라졌다"고 전했다.

그릴리시는 한때 가장 비싼 잉글랜드 선수로 각광을 받았다. 2021년 아스톤 빌라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면서 1억 파운드의 놀라운 이적료를 기록했다. 창의성을 중요시하는 맨체스터 시티 2선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자원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큰 기대를 받은 그릴리시는 돈값을 단 한 시즌도 해내지 못했다. 입단 첫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에 그쳤다. 이듬해에는 리그 28경기 5골 7도움을 올리며 조금 반등하는 듯했으나 갈수록 팀내 비중이 줄었다.

지난 시즌부터는 완전히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이번 시즌에는 출전 시간마저 대폭 줄어 선발 출장이 10회에 그쳤고, 3골 1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생산도 가장 적었다. 올 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다. 리그 19경기 출전 중 선발은 7회에 불과하다. 골도 1골에 그치고 있다.

그마저도 이달 초 레스터 시티와 30라운드에서 넣은 득점이다. 지독한 부진에 시달린 끝에 16개월 만의 맛본 골이었다. 2023년 12월 크리스탈 팰리스전 이후 한 골도 넣지 못하다가 이제서야 리그 첫 골을 넣은 그릴리시는 감격했다.


가족사까지 강조했다. 그는 "25년 전 오늘 내 남동생이 세상을 떠났다. 그래서 이 시기가 우리 가족에게는 아주 힘든 날"이라며 "부모님이 경기장에 오셨다. 내가 골을 넣고 팀이 이겨 더욱 환상적"이라고 웃었다.

워낙 뜻깊은 득점이라 그릴리시가 다시 마음을 잡을 것으로 봤다. 그런데 고작 2경기 만에 다시 술집을 들락거리기 시작했다. 팰리스전에서 후반 42분에 들어가 땀도 나지 않을 3분만 뛰고도 만족했는지 술집으로 달려갔다.

새벽부터 아침까지 흥청망청 놀았다. 더선이 입수한 영상을 보면 그릴리시는 헝클어진 머리에 술병을 들고 춤을 추는 등 축구선수로는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더선은 "그릴리시는 4명의 친구와 함께 술집을 찾았고, 그의 테이블 주변에는 여자들이 둘러쌌다. 경호원까지 두고 시간을 즐겼다"며 "그릴리시는 아주 즐거워보였고, 클럽 안을 돌아다니며 친구들과 술을 마셨다. 사람들이 줄어든 새벽부터는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으며 술도 잔뜩 주문했다"고 전했다.


그릴리시는 맨체스터 시티 이적 이후 술과 관련한 부정적인 이슈를 자주 만들었다. 축구 못지않게 잘 노는 이미지답게 자주 술집에서 목격된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를 우승한 뒤 연 카퍼레이드 도중 술에 취해 2층 버스 상단을 위태롭게 걸어다녀 자칫 큰 사고로 번질 우려를 일으켰다.

기여도는 낮아도 우승의 기쁨을 자주 만끽했다. 맨체스터 시티 선수단이 회포를 푸는 술자리에서도 새벽 5시까지 술을 마시고 부축을 받아 귀가한 사진이 폭로됐다. 술에 완전히 취해 눈이 풀린 모습이었다. 잘 놀고 축구도 잘하면 모르겠지만 현재 그릴리시는 파티만 좋아하는 선수 호소인이라 비판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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