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터뷰] "ACLE 8강, 감독 시작할 때부터 상상해왔다" 이정효, 알힐랄전 넘어 우승 향한 '큰 야망'
- 출처:풋볼리스트|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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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의 돌풍을 오랫동안 꿈꿔왔다며 큰 야망을 드러냈다.
20일 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광주 사우디 출국 환송식이 열렸다. 광주 팬들은 늦은 밤에도 공항에 모여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26일 오전 1시 30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알힐랄과 ACLE 8강을 치를 광주 선수단을 한마음으로 응원했다.
이날 가장 늦게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이 감독은 "죄송합니다"를 연발하며 자신을 기다린 선수단과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팬들은 이 감독의 노고를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이었기에 오히려 더 큰 환호성으로 그를 환영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환송식 이후 취재진을 만난 이 감독은 공항에 찾아온 팬들에 대해 "항상 고맙고 감사하다. 광주가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와주시고 이렇게 관심 가져주시는 에너지가 나와 우리 선수들에게 온다. 그 힘을 받아 우리가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것 같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사우디로 향하는 특별한 감정 없이 알힐랄 분석에 들어갔다는 이 감독은 알힐랄 등 서아시아 팀들에 대해 "조직력은 우리가 더 좋은 것 같다. 축구는 개인 역량이 필요하긴 하지만 단체 운동이다. 우리에게도 가능성은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나는 이제 방법을 찾고, 선수들은 회복하면 될 것 같다. 내가 방법을 가르쳐주면 짧은 기간이지만 경기장에서 구현하면 된다. 우리가 해왔던 축구이기 때문에 큰 변화는 없을 거다. 상대에 맞게끔 어떻게 하면 골을 넣을 수 있는지 방법을 가르쳐주면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알힐랄을 이끄는 노련한 감독 호르헤 제수스와 만남에 대해서도 "기대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이길까에 초점을 맞췄다. 처음에야 제수스 감독을 어떻게 하면 볼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그건 이미 지난 일이다. 어떻게 하면 한 경기 한 경기 이겨서 결승에 갈 수 있을까 그 생각으로 바뀐 것 같다"라며 우승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이번에 알힐랄과 경기를 준비하면서 이 감독이 선수 시절 경험한 ACLE(당시 ACL) 경기가 힌트가 됐다. 부산아이파크에서 뛰던 2005년 이 감독은 선수로서 팀 중심으로 활약하며 ACL 4강까지 올랐고, 4강에서 사우디 소속 알이티하드와 경기를 치렀다.
관련해 이 감독은 "선수 때는 분석이 있었다기보다 무모하게 이길 수 있겠지, 막연하게 하면 되겠지 생각했다. 그래도 지금은 상대를 알고 경기를 준비한다. 내가 상대를 파악하고 우리 선수들에게 정확한 방법을 가르쳐주면 되는 거라 더 낫지 않을까 싶다"라며 자신이 열심히 선수들을 지도해 이길 방법을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광주가 ACLE에서 8강까지 올라갈 거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선수들도 입을 모아 몇 년 전에는 자신들이 ACLE 8강을 치르기 위해 사우디로 갈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에게도 처음 지도자를 시작할 때 누군가 ‘당신은 K리그와 ACLE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면 말이 안 될 거라 고개를 저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이 감독은 남다른 그릇의 소유자였다. 이 감독에게 지도자 초기에 지금과 같은 성과를 예상했냐고 묻자 "그렇다. 나는 항상 상상해왔다"라며 "내가 성장을 해서 언젠가 해외에 나가 한국 지도자들에 대한 편견을 하나씩 깨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래도 지금 내가 조금씩 편견을 깨고 있는 것 같다"라며 처음부터 거대한 포부를 품고 있었음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자신과 광주의 영향력이 늘어나는 것도 실감했다. "나를 보고 지도자분들이 많은 꿈을 꾸는 것 같다. 그건 내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K리그 다른 팀들이 우리를 분석하고 우리 경기를 보면서 많은 영감을 얻는 것 같다. 우리와 경기하면 우리 전술에 대처하기 시작했다. 전술적으로, 전략적으로 많이 좋아졌다"라며 만족을 표했다.
광주는 사우디로 떠나 알힐랄과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현실적으로 상대와 전력 차이가 상당하지만 광주가 승리한다면 선수단 몸값을 한껏 키우는 건 물론 상당한 상금을 얻어 구단 발전을 위해 쓸 수 있다.
이 감독도 그걸 바라고 있다고 인정했다. 우선 선수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에 대해 "매번 미팅 때 이야기한다. 매일매일 한 발이라도 성장해서 좋은 대우를 받고 좋은 구단, 좋은 해외에 나가길 원한다고 항상 이야기한다. 선수들이 노력해서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내가 항상 되풀이한다. 선수들은 충분히 알고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ACLE 남은 경기 각오에 대해서는 "우승해야 한다. 천만 불 받아서 클럽하우스도 새로 짓고 웨이트장도 새로 짓고 할 게 많다"라며 "잘 싸우고 돌아오겠다. 꼭 결승까지 가서 상금을 최대한 많이 벌어오겠다. 우리 선수들이 훈련하는 데 있어서, 우리 유스 선수들이 큰 불편함 없이 훈련하는 데 있어서 그 상금이 필요하다"라며 반드시 우승을 하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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