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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알론소 시대’ 개막?…안첼로티, 브라질로
출처:스포츠경향|2025-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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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달간 유럽 축구계에 떠돈 ‘공공연한 비밀’이 현실이 됐다. 사비 알론소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43)이 이번 시즌 종료 후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에 오른다. 카를로 안첼로티 현재 레알 감독(65)의 브라질 대표팀행이 확정되면 알론소 선임도 곧바로 발표될 전망이라고 BBC가 11일 전망했다.

BBC는 “이는 단순한 감독 교체가 아닌, 시대 교체”라며 “마드리드 역사상 최다 트로피(15개)를 들어 올린 명장이 물러나고, 이제 막 지도자 경력을 시작한 ‘전설의 미드필더’ 알론소가 그 뒤를 잇는다”고 전했다.

레알 구단은 알론소를 ‘장기 프로젝트 해답’으로 판단했다. 2023-24시즌 레버쿠젠을 사상 첫 무패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이끈 전력, 전술적 유연성과 감정 조율 능력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 PSG 등 유럽의 빅클럽들이 탐냈지만, 알론소는 친정팀 레알을 선택했다.

알론소가 마주할 현실은 만만치 않다. 킬리안 음바페와 비니시우스가 공존하는 공격진 조율, 엔드릭과 아르다 귤러 등 유망주 통합, 노쇠화가 진행된 기존 주전들과의 균형, 즉각적인 우승 요구 등이다.

안첼로티 현재 감독은 2021년 지네딘 지단 사임 후 다시 마드리드에 돌아왔다. 리더십과 전술, 선수 장악력으로 팀을 다시 정상에 올려놨다는 평가다. 그는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수페르코파 트레블을 이뤘고, 과도기인 2021-22시즌을 최고 시즌으로 만들었다. BBC는 “이후 구단의 전력 강화는 지지부진했고, 공백이 균열을 키웠다”며 “2024년 여름 음바페가 합류했지만, 구단은 필요한 보강을 거부했다”고 분석했다. BBC는 이어 “전술과 선수 기용을 두고 내부 불만도 늘어갔다”며 “구단 고위층은 젊은 자원의 활용 부족, 주전 선수들의 수비 태만 등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했다”고 덧붙였다.

가장 예민한 문제는 음바페-비니시우스의 미묘한 신경전이다. ‘에이스’ 자리를 놓고 겉으론 충돌이 없었지만, 경기 내내 서로를 찾지 않는 모습이 반복됐다. 안첼로티는 특유의 ‘포용 리더십’으로 버틴 게 불행 중 다행이었다. 안첼로티 감독도 “가장 다루기 힘든 드레싱룸 중 하나”라고 표현한 것이 있었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월드컵 예선 부진으로 안첼로티를 조기에 데려오려 했지만, 그는 시즌 종료 전 발표를 거부했다. 현재 남은 계약 기간과 위약금 지급을 두고 레알과 협상이 진행 중이다. 안첼로티는 “내가 떠나는 게 아니라, 구단이 나를 보내는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BBC는 “레알 마드리드는 이제 알론소의 시대를 준비한다. 새로운 리더십, 새로운 시스템, 그리고 또 다른 전환의 계절”이라고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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