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머니의 나라로 돌아오는 ‘한국계 3세’ 흥국생명 라셈
- 출처:중앙일보|2025-05-11
- 인쇄
4년 전 퇴출의 아픔을 지닌 ‘한국계 3세’ 레베카 라셈(28·미국)이 V리그로 돌아온다. 이번에는 IBK기업은행이 아닌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서다.
라셈은 지난 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흥국생명의 선택을 받았다. 이로써 2021년 잠시 IBK기업은행에서 뛰었다가 퇴출됐던 상처를 씻어낼 기회를 잡았다.
할머니가 미국 이민자 1세대인 라셈은 1m91㎝의 장신 아포짓 스파이커다. 높은 타점과 빠른 공격 전환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를 앞세워 2021년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지만, 자기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채 일찌감치 퇴출됐다.
눈물을 흘리며 할머니의 나라를 떠난 라셈은 이후에도 V리그 복귀를 끈질기게 타진했다. 이듬해 트라이아웃을 통해 다시 문을 두드렸다. 결과는 낙방. 그래도 배구의 끈은 쉽게 놓지 않았다. 지난 시즌 푸에르토리코 리그에서 최우수선수로 뽑힐 정도로 기량이 성장했고, 다시 도전한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마지막 7순위 지명권을 쥔 흥국생명의 부름을 받았다.
라셈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지명 순간 눈물을 꾹 참았다. 다른 선수들의 이름이 불릴 때마다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마지막 순번에서 호명돼 정말 기뻤다. 당장이라도 한국으로 가고 싶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어 “과거는 과거다. V리그를 떠난 뒤 더 발전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새 시즌에는 새로운 버전의 나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흥국생명은 ‘배구 여제’ 김연경(37)의 은퇴 공백을 우려하고 있다. 일단 아시아쿼터 선수인 아날레스 피치()와 재계약하고, 미들 블로커 이다현(24)과 장신 공격수 라셈을 영입하면서 어느 정도 전력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올 시즌 새 지휘봉을 잡은 요시하라 도모코(55·일본) 감독은 “라셈은 앞으로도 성장이 가능한 선수라는 점을 높게 샀다. 팀플레이와 블로킹에서도 크게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고 선발 이유를 밝혔다.
라셈은 “김연경이라는 선수는 늘 존경해왔다. 트라이아웃 현장에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김연경과 함께 뛰지는 못하지만 김연경의 레거시가 남아있는 흥국생명에서 뛰게 돼 기쁘다. 남은 기간 부족한 점을 채워오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뽑은 IBK기업은행이 공격수 빅토리아 댄착(25·우크라이나)과 재계약하면서 사실상 1순위 카드를 쥐게 된 페퍼저축은행은 아포짓 스파이커 조 웨더링턴(24·미국)을 선발했다. 3순위 현대건설은 아웃사이드 히터 캐리 가이스버거(24·미국)를 뽑았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현대건설에서 뛴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32·카메룬)를 영입했고, 정관장은 아포짓 히터 엘리사 자네트(29·이탈리아)를 데려왔다. 6순위 GS칼텍스는 공격수 지젤 실바(31·쿠바)와 재계약했다.
- 최신 이슈
- 피겨 윤서진, 주니어 그랑프리 7차 쇼트프로그램 4위|2025-10-10
- 알카라스, 라켓 대신 골프채 잡았다...스페인오픈 프로암 출전|2025-10-09
- 빼앗긴 챔피언 벨트, 80초 만에 되찾아온 페레이라|2025-10-08
- LPGA 투어 직행한 황유민, 세계 랭킹 33위로 20계단 상승|2025-10-07
- “이변은 없었다” ‘당구여제’ 김가영, LPBA 추석여왕 등극…시즌 3승∙통산 17승|2025-10-06
- 축구
- 야구
- 농구
-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프리뷰] 에스토니아 VS 이탈리아
-
- [에스토니아의 유리 사건]1. 에스토니아의 주장 카롤 메츠는 지난달 부상으로 결장한 후 복귀했으며, 국제 경기 출전 횟수를 100경기로 늘리기를 바라고 있습니다.[에스토니아의 불리...
-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프리뷰] 스페인 VS 조지아
-
- [스페인의 유리한 사건]1. 스페인은 9월 월드컵 예선 두 경기에서 불가리아를 3-0으로, 튀르키예를 6-0으로 이기며 뛰어난 성적을 보였습니다.2. 스페인은 현재 확고한 조 1위...
-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프리뷰] 불가리아 VS 튀르키예
-
- [불가리아의 유리 사건]1. 불가리아는 홈 어드벤티지를 활용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동기를 부여받았습니다.[불가리아의 불리 사건]1. 불가리아는 지난 원정 경기에서 조지아에게 0-...
- 치어리더 김현영, '혀 낼름'→ 'E컵' 가슴 만지며 유혹… "넘어가겠네"
- 치어리더 김현영이 아찔한 매력을 자랑했다.6일 김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들 즐추(즐거운 추석)이요.”라는 게시글과 함께 근황이 담긴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 속 김...
- 맹승지, 리본 장식에 수영복 미소…완벽 바디라인 ‘시선 강탈’
- 배우 맹승지가 아찔한 몸매를 드러내며 시선을 강탈했다.맹승지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파격적인 근황 사진을 올렸다.사진 속 맹승지는 민트색 바탕에 빨간 글씨가 새겨진 수영복...
- 모델 오은담, 로맨틱 시퀸 자수의 핑크 새틴 드레스로 ‘45회 황금촬영상’ 레드카펫 룩 완성해
-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강남 건설회관 CG 아트홀에서 열린 제 45회 황금촬영상에서 모델 오은담이 포토월을 소화하고 있다.이날 오은담은 섬세한 시퀸 자수가 돋보이는 핑크 새틴 드레...
- 스포츠
- 연예
[XIUREN] NO.10660 甜妮
xiuren-vol-6564-利世
'스리백 전술' 홍명보호, 세계 6위 브라질과 정면 승부
xingyan-vol-160-모델특집(刘钰儿)
[XiuRen] VOL.10332 모델 Zhi Zhi
[YouMi] Vol.1141 모델 Xiao Hai Tun Rena
[XiuRen] Vol.10391 모델 Tian Qi Qi
세비야 4:1 바르셀로나
[XIUREN] NO.10656 鱼子酱Fish
[XiuRen] Vol.9891 모델 Ruan Q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