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런 브런슨이 반전의 키를 쥐고 있다.

뉴욕 닉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2024-2024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2차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패배했다. 뉴욕은 시리즈 1차전에 이어 2차전마저 패하며 열세에 몰리게 되었다.

경기에서는 패배했지만 뉴욕의 주전 가드인 제일런 브런슨의 활약은 눈부셨다. 브런슨은 1차전에 43득점을 올린 데 이어 2차전에도 36득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브런슨은 39분동안 36득점 11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는 27개의 야투 중 13개를 성공시켰다.

브런슨은 뉴욕의 선수로 새로운 업적을 달성했다. 닉스에서 출전한 플레이오프 경기 중 총 18번의 경기에서 3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그는 패트릭 유잉을 제치고 이 부문에서 프랜차이즈 기록을 작성했다.

뉴욕의 패배한 두 경기에서 모두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주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으며 에이스 브런슨 역시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1차전에서는 타이리스 할리버튼의 극적인 3점슛이 터지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2차전에서는 상대 포워드인 파스칼 시아캄을 억제하지 못하며 그에게만 39득점을 허용했다.

앞으로 홈에서 2연전을 앞두고 있는 뉴욕은 반전의 서막을 알리기 위해 두 가지가 필요하다.

첫 번째는 제일런 브런슨의 꾸준한 활약이다. 팀 내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만큼 3차전과 4차전에서도 그의 화력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수비력이다. 뉴욕은 팀 수비력에 문제를 보이며 두 경기를 연달아 내줬다. 홈에서 치르는 경기인만큼 3차전부터는 더욱 견고한 수비가 필요해 보인다.

뉴욕 닉스는 26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3차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