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M 단독] FIFA 클럽 월드컵 칼럼 | G조 프리뷰: 맨시티 vs 유벤투스, 빅클럽 격돌…아시아·아프리카도 조연 아니다
- 출처:7M 스포츠|202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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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FIFA 클럽 월드컵이 새로운 모습으로 미국에 보여준다. 32개의 최정상 클럽들이 한자리에 모여 클럽 간 최고의 대결을 펼친다. 이번에는 G조를 살펴본다. 세리에A의 얼룩말 군단 유벤투스 FC, 프리미어리그의 블루문 맨체스터 시티, 아랍에미리트의 거인 알아인 FC, 모로코의 명문 위다드 카사블랑카. 유럽 축구 두 명문의 충돌 속에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강호들은 그저 바라만 볼 것인가, 아니면 정면으로 맞설 것인가?
’얼룩말 군단’ 유벤투스 FC
유벤투스는 토리노에 있는 마시모 다젤리오 라이시엄 학교의 학생들이 1897년 말에 SC 유벤투스(Sport Club Juventus)라는 이름으로 창단하였지만, 2년 뒤에 유벤투스 FC(Juventus Football Club)로 개명하였다. 유벤투스는 라틴어로 젊음이라는 의미이며, 줄여서 유베(Juve)라고 한다. 1905년, 유벤투스는 처음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으며, 1930년대에는 5년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 지금까지 총 36번의 세리에A 우승을 달성했다. 유벤투스는 또한 15번의 코파 이탈리아과 9번의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을 차지해 이탈리아 내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 무대에서는 2회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3회의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기록했지만, 21세기 들어서는 ‘얼룩말 군단’이 유럽 정상에 다시 오르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유벤투스는 여러 어려움과 기복을 겪었다. 티아고 모타 감독이 경질되고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새로 부임했으며, 결국 세리에A에서 4위를 차지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코파 이탈리아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 진출조차 이루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마누엘 로카텔리가 말했듯이, ‘우리는 FIFA 클럽 월드컵에서 전력을 다해 이 유니폼의 명예를 지킬 것이다.’ 아마도 이번 대회가 유벤투스가 자신들의 가치를 입증할 무대가 될 것이다.
유벤투스는 이탈리아식 수비 역습이 강점이며, 세트피스 효율이 높다. 3백 시스템은 넓은 커버리지를 자랑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한다. 이어서 측면 돌파와 크로스를 통한 공격 전개, 중앙 지역에서의 침투가 주된 전략이다. 이번 조별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이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는 뛰어난 신체 조건과 강한 몸싸움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헤딩과 침투에 능하고, 정확한 슈팅을 자랑한다. 이번 시즌 각종 대회에서 유벤투스 소속으로 41경기에 출전해 15골을 기록했고, 5개의 도움을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블루문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시티는 잉글랜드 맨체스터시에 위치해 있으며, 1880년에 설립되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세인트 마크스 웨스트 고튼(St. Mark‘s West Gorton)‘으로 창단되었고, 창단 첫 경기는 1880년 11월에 치러졌다. 1887년, ‘아드윅 어소시에이션 풋볼 클럽(Ardwick Association Football Club)‘으로 구단명을 개칭한 이후, 현재의 구단 명칭으로 바뀐 시점은 1894년이다. 1904년에는 잉글랜드 FA컵에서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1960년대에 부흥을 이루었으나 이후 부진기를 겪었으며, 한때는 잉글랜드 3부 리그로 강등된 적도 있다. 2008년 중동 재벌 그룹이 구단을 인수하면서 맨체스터 시티는 단숨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로 떠올랐다. 맨체스터 시티는 현재까지 총 10회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기록했으며, 2020-21 시즌부터 2023-24 시즌까지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블루문’ 맨체스터 시티는 또한 7회의 FA컵 우승, 8회의 EFL컵 우승, 1회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의 UEFA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FIFA 클럽 월드컵에서는 2023년에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 대회에서도 명성을 떨쳤다.
맨체스터 시티는 항상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인 팀 중 하나였지만, 이번 시즌에는 선수단 노쇠화와 경기력 기복 등의 문제에 직면하며 ‘4관왕 무산’의 아픔을 겪었다. 시즌 초반 다소 부진했으나 점차 반등해 결국 리그 3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유일한 아쉬움은 FA컵 결승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뜻밖의 패배를 당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점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점유율 축구 철학을 고수하며, 기본적으로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지배한다. 그는 중원 삼각 패스를 강조하며, 높은 압박과 측면과 중앙의 연계를 통해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다. 엘링 홀란드는 맨체스터 시티의 ‘골 기계’로, 2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44경기에 출전해 31골과 3도움을 기록했다. 노르웨이 공격수인 그는 빠른 스피드와 폭발적인 힘, 강한 몸싸움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페널티 박스 내에서의 마무리 능력이 뛰어나다. 침투와 일대일 상황에서의 결정력이 탁월해 앞으로 FIFA 클럽 월드컵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득점 선봉장이 될 것이다.
아랍에미리트의 거인 알아인 FC
알아인 FC는 아랍에미리트의 알아인을 연고지로 하는 프로 축구 클럽으로 1968년에 창단되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가장 성공적인 클럽 중 하나이자 아시아 축구의 강호로 손꼽힌다. 국내 대회에서는 알아인이 UAE 프로리그 우승을 14회 차지했고, 준우승은 9회에 달한다. 또한 구단 역사상 UAE 프레지던트컵에서 7회, UAE 슈퍼컵에서 5회, UAE 리그컵에서 2회의 우승을 기록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2003년 알아인이 아랍에미리트 구단으로는 처음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2023-24 시즌에는 오랜 침체를 딛고 부활해 결승전에서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두 경기 합계 6-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FIFA 클럽 월드컵에서는 2018년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4로 패해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전술적인 측면에서 알아인은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기술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짧은 패스를 통한 침투와 측면-중앙을 잇는 공격 조합이 특징이며, 역습 전개가 매우 날카롭다. G조에서 알아인은 유벤투스와 맨체스터 시티라는 강력한 상대들을 상대해야 하기에, 수비적인 조직력과 역습 완성도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 모로코 출신 공격수 수피안 라히미는 알아인 이적 이후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드리블 돌파 능력을 갖춘 그는 2023-24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13골을 터뜨리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대회 MVP를 수상했다.
모로코의 명문 위다드 카사블랑카
위다드 카사블랑카는 1937년에 창단된 모로코 카사블랑카 출신의 축구 클럽으로, 모로코의 전통적인 명문팀이자 북아프리카 지역의 강호로 꼽힌다. 위다드 카사블랑카는 보톨라 프로 1에서 통산 22회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CAF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3차례 달성한 바 있다. FIFA 클럽 월드컵 무대도 낯설지 않지만, 북아프리카의 강호로 평가받는 만큼 다른 대륙의 클럽들과 비교하면 실력 차가 존재한다. 실제로 2017년과 2022년 대회에서는 모두 초반 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위다드 카사블랑카는 측면에서의 폭발적인 돌파와 빠른 역습에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공중볼을 활용한 공격 전개도 위력적이다. 선수들의 피지컬 또한 우수한 편으로, 강한 상대를 맞이할 때에는 적절한 타이밍에 기습적인 찬스를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 공격수 모하메드 라이히는 팀의 공격을 이끄는 핵심 엔진으로, 공격 전개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개인 돌파 능력과 롱 슛이 뛰어나 상대 수비라인에 큰 위협이 되는 선수다.
FIFA 클럽 월드컵 G조는 단연 주목받는 조로 손꼽힌다. 스포트라이트는 맨체스터 시티와 유벤투스의 최정상급 맞대결에 쏠려 있으며,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두 팀은 각 대륙의 뜨거운 열망을 짊어지고 있다. 전력 차는 분명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투지와 신념이 이 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대륙 간의 축구 대화가 곧 펼쳐질 예정이며, 관중석의 팬들은 이미 이 경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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