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광주에 있는 게 중요하다"지만…아사니, 이적 임박했나
- 출처:연합뉴스|20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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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니가 요즘 기분이 좋아 보입니다. 왜 좋아 보이는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 것 같습니다."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K리그1 20라운드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프로축구 광주FC의 이정효 감독이 핵심 공격수 아사니에 대한 질문에 내놓은 답변이다.
알바니아 국가대표로 2023년부터 광주에서 주축으로 활약해 온 아사니는 지난해부터 이적설이 끊이지 않다가 최근 일본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의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뼈가 있는 듯 들렸던 이 감독의 발언도 이런 상황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아사니의 거취는 최근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재정 건전화 규정을 지키지 못해 징계받은 광주 구단의 상황과도 맞물려 있다.
지난해 약 23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광주는 이달 12일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에서 제재금 1천만원과 선수 영입 금지 1년의 징계를 받았다. 다만 영입 금지는 재무 개선 계획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2027년까지 집행 유예됐다.
-41억원의 자본 잠식 상태에 빠진 광주 구단 입장에서 선수 이적은 목돈을 가장 빠르게 쥘 수 있는 방법이다.
아사니가 전력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광주가 그를 보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다. 지난해 이적설이 나돌 때 아사니의 추산 이적료는 15억원 정도였다.
대전과의 경기 후 만난 아사니는 이적설 관련 질문에 웃으며 "비밀이다"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영입 제안이) 하나만은 아닐 것이다. 어떤 상황이 일어날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지금 광주를 위해 여기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정효 감독이 언급한 ‘기분이 좋아 보이는‘ 이유에 대해선 "최근 국가대표팀에 갔을 때 경기에 뛰지 못해서 부담감이 있었다. 광주로 돌아와서는 마음을 좀 편하게 가져서 그런 듯하다"면서 "그래서 이번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사니는 대전과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작성하며 맹활약해 광주가 2-2로 비겨 승점 1을 따내는 데 앞장섰다.
그는 후반 10분 헤이스에게 보낸 패스를 컷백으로 돌려받아 왼발 논스톱 슛으로 골 그물을 흔들어 0의 균형을 깼고, 1-1로 맞서던 후반 26분엔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박인혁의 골을 도왔다.
K리그1 경기에서 3월 1일 FC안양과의 3라운드 이후 약 3개월 만에 필드골을 넣은 것도 아사니로선 의미를 크게 둘 수 있는 부분이었다.
아사니는 "계속 집중하면 광주가 충분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순위에 다시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이 그 정도의 퀄리티를 갖고 있다고, 못할 건 없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사니가 계속 있어야 그런 일이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엔 "그러고 싶다"며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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