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지 말라고 했잖아” 호부지 극대노…KIA 출신 이적생의 사인미스? 1루 코치의 전달 오류? 한화 기 살려줬다
- 출처:마이데일리 |202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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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말라고 했잖아.”
3일 대전 한화 이글스-NC 다이노스전을 생중계한 MBC스포츠플러스의 카메라에 NC 이호준 감독의 극대노한 모습이 고스란히 잡혔다. 5-5 동점이던 9회초. 선두타자 도태훈이 한화 마무리투수 김서현으로부터 사구로 출루했다.
이호준 감독은 도태훈을 빼고 발 빠른 홍종표를 1루 대주자로 기용했다. 이제 타석에는 오영수. 볼카운트 2B1S서 김서현의 4구 153km 포심이 몸쪽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했다. 그런데 이때 홍종표가 2루 도루를 시도했다.
포수 허인서의 좋은 송구가 돋보였다. 포수 기준 2루 오른쪽, 그러니까 홍종표가 슬라이딩을 통해 2루로 들어가는 길목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2루 커버를 들어온 유격수 하주석이 몸을 날려 절묘하게 태그했다.
그러자 이호준 감독은 순간적으로 선글래스를 벗어 던지고 왼손으로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면서 극대노했다. 입모양으로는 “뭐하냐, 가지 말라고 했잖아”였다. 정민철 해설위원은 이호준 감독의 반응과 경기흐름을 볼 때 이호준 감독이 뛰지 말라는 사인을 냈는데 홍종표가 뛴 것 같다고 추정했다.
야구는 결과로 말한다. 단, 통상적으로 그 상황에는 아무리 발 빠른 주자라고 해도 안 뛰는 게 정석이다. 2~3점도 아니고 딱 1점만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 상황서 득점에 실패하면 끝내기 패배 위험이 있었고, 연장까지 대비해야 했다. 리스크가 있는 도루보다 주자의 희생번트, 진루타, 히트&런 등을 통해 주자 진루를 꾀하는 게 성공 확률이 높다. 더구나 1사나 2사도 아니고 무사였다. 전혀 도루를 할 타이밍이 아니었다.
결정적으로 김서현이 흔들렸다. 선두타자 도태훈을 사구로 내보낼 때도, 오영수를 상대할 때도 투구 탄착군이 많이 넓었다. 스트라이크 존 밖으로 가는 공이 많았다. 때문에 이호준 감독도 오영수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하지 않고 강공으로 밀어붙였다. 그 상황서 홍종표가 뛸 듯 말 듯 스킵을 크게 하면서 김서현-허인서 배터리에 부담을 주는 게 오히려 좋은 팀 플레이다. 그래야 배터리가 오영수에게 단순한 볼배합을 하거나, 더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사인미스는 명확했다. ‘레드 라이트’를 줬다면 김종호 1루 코치가 홍종표에게 전달을 제대로 하지 못했거나, 김종호 코치도 전달을 제대로 했는데 홍종효가 사인을 제대로 읽지 못했을 수도 있다. 어쨌든 홍종표와 김종호 코치 둘 다 책임이 있다. 도루 사인을 냈는데 아웃됐다고 극대노하는 감독은 없다.
결국 홍종표의 리드&리액트 능력의 약점이 노출된 장면이기도 하다. 야구선수는 잘 치고 잘 던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기흐름을 잘 읽고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다. 오히려 경기를 운영하는 감독에겐 후자가 더 중요할 때가 많다. 이호준 감독이 충분히 극대노할 만한 상황이었다. NC는 이후 2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끝내 점수를 내지 못했다.
한화는 이후 기가 살았다. 42분간 우천중단 된 경기가 극적으로 재개됐고, 황영묵의 10회말 끝내기안타로 6-5 승리를 낚았다. 이호준 감독으로선 잠이 안 올법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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