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팅엄 데뷔전 임박' 포스테코글루, 아스널 상대로 승리할까
- 출처:오마이뉴스|2025-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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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노팅엄 포레스트, 13일 아스널과 리그 4라운드 맞대결
토트넘에서 경질된 뒤 노팅엄 감독으로 취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데뷔전이 임박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노팅엄 포레스트는 1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자리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서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과 격돌한다. 현재 노팅엄은 1승 1무 1패 승점 4점 리그 10위, 아스널은 2승 1패 승점 6점 3위다.
지난 시즌 노팅엄은 누누 감독 체제 아래서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누누 감독은 2023-24시즌 소방수로 부임해 강등권에 자리하고 있던 팀을 안정적인 잔류로 이끌었다. 팀은 그 기세를 이어 챔피언스리그 지출까지 엿봤다. 한때 2위까지 올라가며 선두 리버풀을 위협하는 그림도 나왔으나 후반기 힘이 빠지면서 결국 7위까지 추락하며 유로파 리그 진출권 획득에 만족해야만 했다.
‘구단 불화→누누 경질‘ 노팅엄의 결단
이처럼 누누 체제 아래 노팅엄은 29년 만에 유럽 대항전에 진출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1865년 창단이 된 이들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1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2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4회 기록이 있고 1978-79시즌, 1979-80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으로 명문 팀 중 한 구단이었다. 하지만 이후 급격한 침체기를 겪었다.
1998-99시즌 챔피언십으로 강등됐고, 3부까지 추락했다. 절치부심 후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된 이들은 2023년 10월 누누 감독 선임 후 다시 전성기를 맞이하는 듯했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도 착실하게 보냈다. 토트넘 이적설이 불거졌던 핵심 깁스-화이트를 붙잡았고, 이고르 제주스·허친슨·맥아티·더글라스 루이즈·니콜로 사보나와 같은 자원을 영입했다.
이적시장 막바지에도 진첸코(임대)·딜란 바코와 같은 걸출한 스쿼드 자원을 차례로 품으며 기대감을 형성했다. 출발도 나쁘지 않았다. 지난 8월 17일 치러진 개막전서 브렌트포드에 3-1 완승을 챙긴 노팅엄은 그 다음으로 맞붙은 크리스털 팰리스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직전 라운드서 웨스트햄에 0-3 패배를 당했지만, 그래도 시즌 초반이기에, 다시 올라설 기회는 충분했다.
하지만 구단은 급작스럽게 팀의 부흥기를 이끈 누누 감독을 경질하는 결단을 내렸다. 지난 9일 공식 채널을 통해 "최근 상황에 따라 누누 감독이 직무에서 해임됐음을 확인했다. 구단은 시티 그라운드에서 매우 성공적인 시기에 기여한 누누에게 감사를 표한다"라고 했다. 충격적인 결단이었다. 성과적인 부분에서 그를 내칠 명분은 없었지만, 구단과의 불화가 결정적이었다.
가장 먼저 누누 감독은 구단주인 마라나키스 구단주와 불화설이 제기됐다. 지난 5월, 경기 종료 후 선수 기용 문제를 두고 공개적으로 크게 다퉜고, 이적시장에서는 의견 차가 더욱 커지는 상황이 나왔다. 누누는 여름 이적시장 개장 직후 빠르게 영입 명단을 꾸려 구단에 제출했지만, 7월에 부임한 축구 디렉터 에두와의 갈등도 겪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되기도 했다.
이처럼 누누 감독은 구단주 불화·이적시장 정책에 상당한 불만을 표했고, 공개적으로 질타하기도 했다. 공식 인터뷰를 통해 그는 "구단 여름 이적시장 정책을 이해할 수 없다. 팀이 더 성장할 기회를 스스로 발로 찼고, 감독과 구단은 하나가 돼야 하는데, 솔직히 말해 지금 우리는 서로가 적이다"라며 격분했다.
‘토트넘 우승 후 경질‘ 포스테코글루, 노팅엄 데뷔전 임박
누누 감독 경질 후 노팅엄은 빠르게 새로운 선장을 찾는 데 성공했다. 경질 소식 후 몇 시간 뒤 공식 채널을 통해 "엔지 포스테코글루를 1군 팀 감독으로 임명하게 돼 기쁘다. 그는 25년 이상 지도자 생활을 해 왔으며 최고 수준 리그에서 꾸준히 경쟁하고 우승을 거머쥔 경험을 갖고 트렌트 사이드에 도착했다"라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알려졌다.
포스테코글루는 2024-25시즌 종료 후 토트넘에서 경질되는 아픔을 겪었다. 2023-24시즌 토트넘 부임 후 공격 축구로 돌풍을 이끌며, 5위라는 성적을 낸 그는 기세를 이어 지난 시즌에는 구단에 무려 41년 만에 유럽 대항전(유로파)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리그에서는 강등권 바로 밑인 17위를 기록했고, 구단은 그를 성적 부진이라는 이유로 해고했다.
이후 LAFC·페네르바체·레버쿠젠 등과 같은 구단과 연결됐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택했다. 호주 대표팀·요코하마 F. 마리노스·셀틱·토트넘으로 이어지는 커리어 속 그는 어떤 방식으로든 우승 트로피를 따냈지만, 불안함은 존재했다. 바로 노팅엄과 대척점에 서 있는 그의 축구 색채와 전술 때문.
누누 체제 아래 노팅엄은 수비 라인을 낮게 형성하며 철저한 역습 위주 형태의 공격을 펼쳤다. 수비에는 무릴로·밀렌코비치가 끈끈한 모습을 보여줬고, 공격에서는 허드슨-오도이·엘랑가·모건 깁스 화이트가 빠르게 볼을 운반해 전방에 자리한 크리스 우드가 결정하는 형태였다. 중원에서도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앨리엇 엔더슨의 활약도 돋보였다.
실제로 지난 시즌 노팅엄의 평균 점유율은 40.8%로 리그 전체 18위에 해당할 정도로 낮은 주도권을 보여줬지만, 무실점 경기 13회(전체 2위)·경기당 득점 1.5골(전체 9위)로 해법을 제시했다. 선수비 후역습이라는 체계가 완벽하게 잡혔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는 주도적이고 공격 축구를 즐겨한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평균 점유율 54.8%로 전체 5위에 해당했다.
총득점 수 역시 64골로 전체 6위에 해당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파괴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수비가 문제였다. 과도하게 높게 올린 라인은 상대 팀에 먹잇감이 됐고, 실점 수는 65골로 최다 실점 5위에 자리했다. 이와 같이 기존 노팅엄과 포스테코글루의 궁합이 전혀 반대되는 기록들이 즐비하다는 것.
데뷔전으로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이번 아스널과의 맞대결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부임 후 본인 전술을 녹이기에는 분명 짧은 시간이었을 터. 그는 본인의 이상을 버리고 기존 해오던 노팅엄의 축구를 그대로 택할지에 대해서 주목된다.
상대는 쉽지 않다. 바로 토트넘 시절 통산 0승을 안겨줬던 아스널과의 맞대결이기 때문. 지난 2시즌 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스널을 상대로 리그서 4전 1무 3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야말로 천적을 만난 셈.
한편, 데뷔전을 앞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진행된 부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누구에게도, 아무것도 증명할 필요가 없다. 셀틱에서는 첫해에 더블을 달성했고, 나는 트로피를 원한다. 내 커리어 내내 해온 일이고, 여기서도 하고 싶은 일이다"라며 "우리 팀이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치고, 골을 넣고, 팬을 열광케 했으면 좋겠다. 그게 바로 내 방식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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