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중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이 202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 선수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강인은 오늘(25일) AFC가 발표한 ‘AFC 애뉴얼 어워즈 리야드 2025‘ 후보에서 올해의 국제 선수상 부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AFC 올해의 국제 선수상은 아시아를 제외한 해외리그에서 뛰는 AFC 회원국 선수 중 한 해 동안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입니다.

이강인은 2024-2025시즌 파리 생제르맹 공식전 49경기에 출전해 유럽 챔피언스리그, 프랑스 리그1, 프랑스컵 우승과 FIFA 클럽 월드컵 준우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탈리아 인터밀란에서 뛰다 지난달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옮긴 이란 스트라이커 메디 타레미,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활약중인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도 후보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지난 5월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에 앞장선 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LAFC로 이적해 폭발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은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손흥민은 2015년을 시작으로 2017년, 2019년, 2023년까지 4차례에 걸쳐 올해의 국제 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번 시상식의 다른 부문에는 한국 후보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