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잘하는데 안 뽑아준다고?’ 일본에서 맹활약 이현중, 올스타 선발되지 못한 이유는?
출처:점프볼|202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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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맹활약 중인 이현중(나가사키)이 올스타에 선발되지 못했다.

일본 B리그는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 B리그 올스타게임 IN 나가사키에 나설 명단을 공개했다. 국내 팬들은 올스타 명단을 보고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현중의 이름이 없었기 때문.

이현중은 올 시즌을 앞두고 나가사키 벨카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는 나가사키 유니폼을 입고 18경기에서 평균 28분 54초를 뛰며 18.3점 5.8리바운드 2.9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장기인 3점슛은 평균 3.4개를 꽂았고, 성공률은 48.4%다. 3점슛 성공은 B리그 1위, 성공률은 3위다. 이현중을 앞세운 나가사키는 현재 16승 2패로 서부 지구 공동 1위에 랭크되어 있다.



실력만 보면 당연히 뽑혀야 하지만 이현중은 올스타 팬 투표에서 일본 팬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가장 큰 이유는 팀 동료 바바 유다이와 카와마타 코야 때문이다. 이들은 일본 국가대표에 꾸준히 선발되는 멤버들이다. 따라서 나가사키뿐만 아니라 타 팀 팬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B리그 올스타 팬 투표는 한 팀에서 최대 2명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따라서 나가사키에서는 바바와 카와마타가 올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바바와 비교해 국내 팬들에게 인지도가 낮은 카와마타는 이번 시즌 8경기에서 평균 4분 2초를 뛰는데 그쳤다. 사실상 가비지 멤버나 다름없다. 그럼에도 꾸준히 올스타게임에 나서고 있다. 국가대표라는 특수성과 특유의 쇼맨십으로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에 많은 표를 받은 것으로 예상된다.

바바와 카와마타 다음으로 NBA리거 스탠리 존슨이 나가사키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존슨 역시 이현중과 함께 올 시즌 나가사키로 이적했다. 17경기에서 평균 24분 45초 동안 20.5점 5.7리바운드 2.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팀 플레이에 녹아들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지만 득점력만큼은 확실하다.



또 다른 이유는 올스타 선발 방식에 있다. B리그는 B블랙과 B화이트 두 팀으로 나뉘어 올스타게임을 치른다. 엔트리는 13명으로 외국선수는 최대 3명, 귀화선수 또는 아시아쿼터는 단 1명만 포함될 수 있다. 이현중이 올스타에 뽑히기 위해서는 B리그에서 뛰는 귀화선수와 아시아쿼터를 제치고 표를 획득해야 한다.

그러나 나가사키가 속한 B화이트는 귀화선수 조쉬 호킨슨이 베스트5로 선발됐다. 호킨슨은 일본 국가대표 핵심 멤버로 월드컵, 올림픽 국제무대 등에서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다. 국제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만큼 일본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현실적으로 이현중이 호킨슨을 제치고 올스타에 이름을 올리는 건 불가능하다. 반대편 B블랙은 인기 구단 우츠노미야 브렉스의 귀화선수 개빈 에드워즈가 올스타 명단에 포함됐다.

B리그 관계자는 “나가사키는 일본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바바와 카와마타가 많은 지지를 받는다. 그 다음으로 NBA리거 존슨이 많은 표를 받았다. 이현중이 올스타에 선발되기 위해서는 호킨슨을 넘어야 하는데 워낙 뛰어난 인기를 자랑하고 있어 쉽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대신 이현중은 양재민(이바라키)과 함께 아시아 올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양재민은 아시아쿼터 중 가장 많은 득표수를 기록, 아시아 올스타 주장으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 여러 구단을 돌며 B리그에서 오래 뛰었고, 뛰어난 팬덤을 보유한 우츠노미야 팬들의 표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비록 올스타 선발에 실패했으나 이현중은 아시아 올스타의 일원으로 라이징 스타, B2(2부 리그) 선발, 규슈 선발과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또한 3점슛 콘테스트에 출전해 ‘일본 커리’ 토미나가 케이세이(홋카이도)와 한판 승부를 펼친다. 올 시즌 B리그 올스타게임은 2026년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나가사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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