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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사과해" 리버풀 극대노, '해준 게 얼만데' 구단 저격 발언에 실망…살라 3연속 벤치에 이적 암시
출처:스포티비뉴스|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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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33)가 리버풀과 오랜 동행에 종지부를 찍을지 모른다. 구단과 관계가 심상치 않게 흘러가면서 공개석상에서 이별 가능성까지 내비치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8일(한국시간)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직후 진행된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살라가 자신이 리버풀에 의해 희생됐다고 폭로했다"고 보도했다. ‘버스 밑으로 내던져졌다‘는 배신감에 찬 표현은 거칠었고, 의미는 묵직했다.

살라는 리버풀 역사에 있어 상징적인 존재다. 공식전 419경기에서 250골을 터뜨리며 21세기 전성기를 이끈 장본인이다. 지난 시즌만 해도 30대 나이에 34골 23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이를 발판삼아 2025년 프랑스풋볼 발롱도르 4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월드클래스의 역량을 고려한 리버풀은 나이 변수에도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에이징커브를 피해갈 것이라는 기대가 컸는데 올 시즌 양상이 달라졌다. 리그 13경기에서 4골에 그치고 있다. 이전의 폭발력이 사라졌고, 결정적인 장면에서 존재감이 흐릿해졌다.

 

 

살라의 장점이 보이지 않는다. 순발력과 속도는 예전 같지 않았고, 골 생산력마저 흔들렸다. 살라에게 볼이 연결되면 흐름이 끊기는게 반복되면서 결국 아르네 슬롯 감독은 과감하게 젊은 선수들을 중용하기로 했다. 살라가 벤치에 머문 충격 요법은 이제 3경기째 이어지고 있다.

살라는 지금의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리즈전에서도 교체 명단에 머문 뒤 그는 인터뷰에서 직설적으로 불만을 쏟아냈다.

"90분 동안 벤치에 앉아 있었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3경기 연속 교체 명단은 내 커리어에서 처음이다. 재계약할 때 서로 했던 약속이 있는데, 클럽은 그 약속을 지키고 있지 않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진 질문에도 감정은 숨겨지지 않았다. 살라는 "난 이 팀에서 오랫동안 뛰었고, 많은 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에 내가 온 이후 나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자신이 낸 성적을 과시했다.

 

 

관계 폭로에 이르렀다. 살라는 슬롯 감독과의 관계가 사실상 끝났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좋았던 관계가 어느 순간 무너졌다. 지금은 구단 내부의 누군가가 내가 이곳에 더 머무르길 원치 않는다는 느낌을 받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쯤 되면 선택지는 명확하다. 관계 회복 아니면 결별이다. 살라는 스스로 답을 열어둔 듯 "난 리버풀을 위해 헌신했다. 그러나 지금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후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모르겠다"면서 "난 여전히 몸 상태가 좋고, 불과 몇 개월 전까지 모든 상을 휩쓸었다. 그런데 이렇게 끝나야 한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사실상 모든 울분을 폭발했다.

살라의 저격은 구단의 화를 불렀다. 리버풀 내부 사정에 밝은 ‘인디카일라 뉴스‘는 "리버풀은 살라의 사과를 원한다"며 "그의 인터뷰에 구단 수뇌부들은 크게 분노했다"고 전했다.

살라의 언해피 소식을 반기는 쪽도 있다. 인디카일라 뉴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가 1월 이적 협상 가능 여부를 리버풀에 문의했다"고 덧붙였다. 사우디는 오랫동안 살라 영입에 관심을 보여왔고, 지금이 어느 때보다 확률이 높다. 그만큼 살라와 리버풀의 관계는 지금 갈림길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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