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격 대반전’ 2년 연속 3위 이끈 韓 지도자 동행 이어가는 줄 알았는데…서정원 감독, 재계약 협상 ‘교착 상태’ 빠졌다
- 출처:골닷컴|202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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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54) 감독이 청두 룽청(중국)과 동행을 계속 이어가지 않을 가능성이 새롭게 떠올랐다. 당초 이달 안으로 재계약이 공식화될 거란 전망과 달리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다. 서 감독의 계약기간은 이달 말일까지로, 이대로 만약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서 감독은 청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된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4일(한국시간) “올해 마지막 공식 경기를 치른 청두가 서 감독과의 계약 갱신 문제로 또다시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며 “중국 슈퍼리그(CSL)에서 유일하게 남은 한국인 지도자인 서 감독의 잔류 여부는 팬들과 언론의 큰 관심사인데, 최근 서 감독이 청두와 재계약 갱신에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 감독과 청두는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이견이 발생해 교착 상태에 빠졌다. 특히 청두가 서 감독과 서 감독의 에이전시가 제시한 일부 협력 제안을 거부했고, 서 감독 역시 아직 어떤 양보도 하지 않고 있어 논의가 다시 이뤄질지 불분명한 상태에 놓였다.

앞서 소후닷컴 등 복수의 중국 매체들은 청두가 계약기간이 올해까지인 서 감독과 계약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따라 서 감독은 청두와 계속 동행을 이어가는 쪽으로 기울었다. 일각에선 서 감독이 재계약과 동시에 내년을 준비하기 위해 선수단 구성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사실 청두는 지난 6월부터 서 감독과 재계약을 맺기 위해 논의를 시작했다. 다만 당시 서 감독은 청두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고심했다. 구단이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고, 또 본인의 뜻과는 다르게 판단하고 결정을 내리자 울분을 터뜨리면서 갈등을 빚은 게 이유였다.
실제로 서 감독은 지난 7월 톈진 진먼후와 CSL 17라운드 원정경기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금 문제가 있다. 6개월 동안 참았지만,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하면서 “구단은 코칭스태프를 신뢰하지 않고 있다. 의료진과 통역을 해고했고, 다른 코칭스태프 계약도 뒤늦게 체결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후반기에 상당히 중요한 경기가 많은데 구단과 소통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 선수 이적과 관련해서도 저는 아무것도 모른다. 모든 건 구단이 다 결정한다. 이런 상황에서 지휘봉을 계속 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강조하면서 “구단이 바깥에서 비겁하게 음해만 하지 말고 만나서 정확하게 입장을 정리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이 올해까지인 서 감독이 재계약을 고심하자, 자연스레 청두와 동행을 마칠 수 있을 거란 관측이 나왔다. 이에 팬들은 훌륭한 지도력을 보여온 서 감독이 혹여나 떠날까 노심초사하면서 하루라도 빨리 청두가 서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하길 바랐다.
청두는 결국 서 감독의 바람대로 대화를 나누겠다는 뜻을 보이더니 갈등은 봉합됐다. 서 감독은 지난 9월 강원FC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아시아권역 리그 스테이지 2차전 홈경기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구단과 문제를 원만하게 다 해결했다. 앞으로 더 좋은 비전·목표를 가지고 대화를 나누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청두는 서 감독과 재계약을 맺기 위해 다시 협상 테이블을 차렸고, 원만한 대화 속에 합의를 맺는 듯했다. 지난달 말까지만 하더라도 청두가 서 감독에게 현재 계약과 거의 비슷한 조건으로 2년 계약 연장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특히 청두는 올해 아쉽게 CSL과 FA컵 모두 우승을 놓쳤지만 지난 4년간 승격에 성공하고, 또 CSL 우승 경쟁하는 구단으로 성장시킨 서 감독을 굳건하게 신뢰하고, 또 CSL 내 최고 수준의 지도자로 높게 평가하면서 재계약을 결단했다는 주장이 추가적으로 전해졌다.
실제 서 감독 지난 2021년 청두 지휘봉을 잡고 부임 첫해 CSL로 승격시키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이후로도 CSL에서 꾸준히 성적을 냈다. 승격 첫해 5위, 그다음 해엔 4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3위를 기록, 구단 역사상 첫 ACLE 진출에 성공했다. 올해도 3위에 마쳤다.
하지만 급작스레 협상 테이블이 뒤엎어질 위기에 놓였다. 청두는 구단의 전략 변화와 이해관계 갈등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한국인 감독과 에이전시의 협력 시스템이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서 감독의 에이전시가 완강한 태도를 보이며 거부하고 있다. 저우딩양, 호물로 등 주요 선수들이 서 감독과 같은 에이전시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후닷컴은 “현재 청두 선수단 중 상당수가 서 감독과 같은 에이전시 출신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관계는 결속력을 강화하지만 한편으로는 갈등이 발생할 경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청두는 이러한 틀을 깨고 싶어 하는 듯하지만 서 감독의 에이전시가 양보할 생각이 없어 계약 갱신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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