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디발라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구스타보 디발라가 동생의 이적에 대해 힌트를 남겼다. 지난 시즌에도 디발라의 이적을 예고했던 그는 올 여름 디발라가 유벤투스를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유벤투스에서 뛰는 디발라는 이번 시즌에도 선발과 벤치를 오가고 있다. 그나마 리그에서는 입지가 탄탄한 편이나, 챔피언스리그에선 조별 라운드 여섯 경기 중 두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나머지 경기에선 적게는 7분, 많게는 24분을 소화했다.

불만이 나올 수 있는 상황에 대해 그의 형인 구스타보는 아르헨티나 라디오 ‘풋볼레미코’에 출연해 동생의 이적을 예고했다. 그는 “유벤투스를 떠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다. 동생에게는 변화가 필요하다. 어디로 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없지만, 파울로가 떠날 절호의 찬스다”라며 이적을 암시했다.

또 “유벤투스에서 행복해하지 않는다. 이번 여름 유벤투스를 떠나게 될 선수는 파울로만이 아니며, 많은 선수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적의 이유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존재 때문은 아니라고 설명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탈리아 언론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디발라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갈 경우 디발라는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로 떠난 앙투안 그리즈만의 대체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