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이적이 성사됐다. ‘차세대 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레알은 음바페에게 충분한 휴식 시간을 부여할 계획이다.

레알은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음바페의 입단식을 열었다. 음바페는 레알의 흰색 유니폼을 입고 베르나베우에 모습을 드러냈고, 8만여 명의 레알 팬들은 음바페의 이름을 연호하며 환호했다. 음바페는 "어린 시절 상상했던 꿈이 이뤄졌다. 이클럽에 내 인생을 바치겠다"라며 화답했다.

그러나 음바페가 레알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보는 데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마르카‘는 "음바페가 입단식을 마친 뒤 휴가를 떠났다. 음바페는 8월 중순이 돼야 돌아올 것"이라면서 "레알 구단은 입단식을 앞두고 유로 2024에서 코뼈 골절 부상을 당한 음바페의 상태를 체크했다.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는 건 긍정적인 소식이다. 레알은 긴 시즌을 보낸 음바페가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회복하는 걸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의 일원으로 유로 대회에 참가했다. 그러나 대회 도중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남은 경기를 소화했다. 레알이 음바페에게 충분한 휴식 시간을 부여한 이유다. 이어 ‘마르카‘는 "음바페는 레알의 북미 투어에 결장한다. 레알 데뷔전은 아탈란타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