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이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셀틱은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던디에 위치한 태너다이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17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던디 유나이티드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셀틱은 승점  60점을 기록하면서 압도적 선두를 지켰다.

양현준은 선발 출전했다. 시즌 초반 나서지 못하던 양현준은 점차 출전시간을 늘렸고 최근 들어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로스 카운티전에서 선발로 나와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활약을 보이면서 4-1 대승에 힘을 실었다.

선발 풀타임을 소화한 양현준은 패스 성공률 84%(47/56), 기회 창출 3회, 페널티킥 유도 1회,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2회, 파이널 써드 패스 3회, 리커버리 5회, 지상볼 경합 승리 6회, 공중볼 경합 승리 3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양현준에게 평점 8.5점을 부여했다. 골을 넣은 엔젤스보다 평점이 높았고, 멀티골을 넣은 후루하시에 이어 2위였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는 13일 공식 SNS를 통해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3라운드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 양현준이 멀티골을 넣은 후루하시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8.01의 평점을 부여받아 4-4-2 포메이션 왼쪽 미드필더에 포함됐다.

로스카운티전 활약을 인정받아 던디전에서도 선발로 나온 양현준은 캐스퍼 슈마이켈, 그레그 테일러, 카메론 카터-빅커스, 오스톤 트러스티, 알라스테어 존스톤, 칼럼 맥그리거, 후루하시 쿄고, 파울로 베르나르두, 루크 맥고완, 아담 이다와 함께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셀틱은 전반 5분 만에 맥고완 골이 터지면서 1-0으로 앞서갔다. 전반 41분 올루와슨 압데우미에게 실점을 하면서 1-1이 됐다. 후반 8분 양현준이 골을 기록했다. 후루하시가 우측에서 돌파를 하고 크로스를 올렸는데 크로스 맞고 뒤로 흘렀다. 이를 양현준이 헤더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셀틱에 리드를 안겼다.

이후 카터-빅커스 자책골이 나오면서 2-2가 됐다. 셀틱은 후반 16분 하타테 레오, 니콜라스 쾬, 아르네 엥겔스를 넣으면서 힘을 실었다. 후반 26분엔 양현준을 빼고 루이스 팔마를 넣고 알렉스 발레까지 투입해 총 공세에 나섰다. 후반 33분 아론 도널리에게 실점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역전 허용 후 셀틱은 일방적 공격을 펼치면서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 1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맥고완이 키커로 나서 성공해 3-3이 됐다.

경기는 3-3 무승부로 종료됐다. 셀틱은 연승에 실패했지만 2위 레인저스와 승점 10점차 이상이 나면서 선두를 유지 중이다. 양현준은 팀이 무승부를 기록해 빛이 바랬지만 시즌 첫 골을 기록하면서 좋은 흐름에 힘을 더했다. 향후에도 활약이 기대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