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라크 쇼크는 없었다…홍명보호, 이번엔 11회 연속 월드컵 결정짓는다
- 출처:스포츠경향|2025-06-04
- 인쇄
한국 축구는 언제나 중동세가 암초였다. 아시아 맹주를 자부했지만 중요한 고비마다 중동의 강호에 발목이 잡히는 일이 많았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직후였던 2003 아시안컵 예선의 오만 쇼크(2003년 1-3 패)를 비롯해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의 레바논 쇼크(2011년 1-2 패), 2024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서 수모를 안긴 요르단 쇼크(0-2 패)까지 잊을 수 없는 아픔들이 적잖았다.
한국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조 추첨에서 일본과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호주라는 부담스러운 상대를 모두 피하면서도 온전히 웃지 못한 것은 모랫바람으로 가득한 B조(이라크·요르단·오만·팔레스타인·쿠웨이트)에 배정된 영향이다.
뚜껑을 열어본 결과도 고전의 연속이었다. 한국은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3차예선을 순항했지만, 조기에 본선행을 확정짓는다는 목표는 이루지 못한 채 마지막 2연전(6일 이라크·10일 쿠웨이트)을 앞두고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매듭지을 수 있는 마지막 중동 원정의 상대가 기분 좋은 기억으로 가득한 이라크라는 사실이 다행이다. 이라크는 1994 미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당시 일본과 2-2로 비기면서 한국의 극적인 월드컵 진출을 도운 바 있다. 이른바 ‘도하의 기적’이다. 한·일월드컵 유치전에서도 라이벌 일본에 밀리지 않는 큰 힘이 됐는데, 그 이라크와 6일 오전 3시15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9차전을 치른다.
4승 4무로 3차예선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이라크와 비기기만 해도 각 조의 2위까지 보장되는 본선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시작된 월드컵 연속 본선 진출 횟수도 11회로 늘어난다. 처음 출전한 1954년 스위스 월드컵을 포함한다면 통산 12회다. 한국이 이라크에서 본선 진출을 확정지으면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웨이트와 홈경기에서 여유롭게 월드컵 출정식에 나설 수 있다.
이라크가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한국의 우위는 분명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한국이 23위, 이라크가 59위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은 이라크에 10승12무2패로 절대적인 우세였다. 최근 3경기에선 3전 전승이다. 과거 패배를 곱씹어도 석패 뿐이다. 한국이 마지막으로 이라크에 패배한 것은 2007년 아시안컵 준결승 당이 연장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배한 경기인데 공식 기록은 승부차기 패배라 무승부로 남아있다. 정식 패배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0-1로 진 것이 마지막이다. 이라크 원정에선 1982년과 1990년 세 차례 맞붙어 2무1패를 기록했다. 여러모로 이라크 쇼크로 볼 만한 흔적은 없다.
1990년 과거 바그다드에서 선수로 이라크를 상대했던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55)은 35년 만의 원정에서 승리를 위해 마지막 담금질에 나섰다. 전술 훈련에서 포지션별로 복수의 선수를 두루 기용하면서 기량과 컨디션에서 최적의 조합을 찾고 있다. 상대인 이라크가 호주 출신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이 부임해 첫 경기를 치른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아널드 감독이 아시아 무대에서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지만 새로운 선수들과 발을 맞추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홍 감독은 “이라크의 감독 교체로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감안해 이번 원정을 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 최신 이슈
- ‘여성 두 명과 잠자리+성폭행 혐의 벗었다!’ 이토 준야 日대표팀 복귀…’성관계 불법촬영’ 황의조는?|2025-06-24
- ‘독일은 잘 알지’ 조현우·김영권 앞세운 울산, 도르트문트와 클럽 WC 최후 일전|2025-06-24
- 영국 매체 "토트넘, 위약금 물고 방한 이전 손흥민 매각할 수도"|2025-06-24
- 라리가 3대장 아틀레티코 '충격 탈락', 득실차에 밀렸다... '이강인' PSG·보타포구 16강|2025-06-24
- "사실상 100%에 가까워져" 프랑크 감독 '캡틴 SON' 無 언급...손흥민, 토트넘과 결별 임박|2025-06-23
- 야구
- 농구
- 기타
- 이의리 가동 준비 완료, 네일 휴식 … 폭염 그 이후를 준비 중인 이범호 감독
- KIA 타이거즈가 폭염 그 이후를 준비 중이다.외국인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이 1군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IA는 23일, 네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발표했다.KIA 구단 관...
- ‘연패 끊는 막내’ 송승기, 지친 LG를 버티게 하는 힘
- 8승 4패. 송승기(23·LG)는 팀 내에서 베테랑 임찬규와 함께 승수가 가장 많다. 선발 1년 차답지 않은 호투를 꾸준히 보여주다 보니 ‘송승기가 올라가면 이긴다’라는 믿음까지 ...
- 저지냐 오타니냐…MLB 올스타 팬 투표 최다 득표자는?
- 미국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별중의 별’은 뉴욕 양키스의 슬러거 ‘슈퍼스타’ 에런 저지가 될 것인가, 만화 야구를 현실로 만든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이도류’ 오타니...
- 미나 시누이, 72kg 빼고 수영복도 과감하게 ‘미모 무슨 일’
- 가수 미나의 시누이 박수지가 수영복 몸매를 뽐냈다.박수지는 23일 자신의 SNS에 “미나 언니 필립이 부부와 함께한 동남아 첫 여행. 너무나도 행복하고 너무나도 감격스럽고 아름다웠...
- 율희, 운동으로 만든 탄탄한 몸매..독보적 글래머
-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탄탄한 몸매를 자랑했다.23일 율희는 자신의 채널에 운동 중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율희는 사진과 함께 “어제 라방 때 제 자랑 들어주신 분들... 감사하고...
- “뚜렷해진 여름향”…민경아, 해변에서 만난 휴식→자유로움이 흐른 순간
- 해변의 여름 빛이 찬란하게 내려앉은 저녁, 민경아의 환한 얼굴에 일상의 무게도 잠시 잊힌 듯하다. 계절의 열기가 고요하게 깃든 바닷가, 밝고 환한 표정이 모래와 잎사귀 사이로 번졌...
- 스포츠
- 연예
상자 속의 섹시한 여자
[XIUREN] NO.10241 小樱koko
[XIUREN] NO.10191 萱静
CR 플라멩구 3:1 첼시 FC
[XiuRen] Vol.8506 모델 Mei Qi Mia
[XiuRen] Vol.6526 모델 Li Jia Rui Cherie
[XIUREN] NO.10197 江莱river
大美妞儿 - Latest Galleries
콘포토 밀어낸 김혜성, 4경기만에 선발라인업 복귀… 8번·중견수
[XIUREN] NO.10163 小泡芙ki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