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디아스를 향한 비판이 잠잠해질 줄 모른다. 그 와중에 디아스를 감싸는 주장도 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간) "디아스가 디오구 조타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아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디아스는 바랑키야에서 열리는 스포츠 행사인 코파 크레아도레스 데 콘테니도에 참석했다. 라틴 아메리카 전역의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는 행사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콜롬비아 ESPN 진행자 안드레스 라 쿠튀르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디아스는 실수했다. 말할 필요도 없고 디아스는 끝없이 후회하고 있을 거다. 그가 그 행사에 얼마나 참여했는지는 모르지만 그의 가까운 사람들이 잘 보살펴서 그런 일에 휘말리지 않도록 했어야 한다. 디아스가 악의를 품고 그런 짓을 한 게 아니라고 확신한다. 팀 동료들도 같은 생각을 할 거다. 하지만 이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아스의 행동은 무모했고 변명의 여지도 없다. 변명해서도 안 된다. 조타의 죽음에 대한 디아스의 슬픔과 괴로움은 진심이었을 거다. 디아스는 이 일에서 교훈을 얻을 거다"라며 디아스의 행동은 잘못이 맞지만 고의는 아니었을 거라며 두둔했다.

상황은 이렇다. 지난 3일 리버풀 공격수 조타가 스페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 당시 차량 안에는 동생 안드레 실바가 있었다. 두 선수 모두 운명을 다했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조타가 불과 2주 전 오랜 연인이었던 루트 카르도소와 결혼을 했었다는 점이다.

뒤이어 진행된 장례식에 리버풀 동료들은 물론 포르투갈 동료들까지 참석했다. 그러나 디아스는 콜롬비아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 아무리 계약상 진행된 일이었다고는 하지만 비판의 여지가 컸다. 디아스는 인플루언서와 춤을 추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조타가 디아스를 지지해주었던 것으로 인해 디아스에 대한 비판은 더 커지고 있다. 디아스는 리버풀 입단 직후 아버지가 납치되는 끔찍한 사건이 있었다. 아버지가 잘 돌아왔으나 돌아오기까지 디아스는 불안한 나날을 보냈다. 조타는 당시 디아스의 유니폼을 드는 세리머니를 펼치면서 지지했었다.

매체에 따르면 한 팬은 "디아스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팬은 "아버지가 납치되었을 때 조타는 디아스를 지지했는데, 지금은 디아스가 장례식에 참석하는 대신 콜롬비아 인플루언서들과 파티를 즐기고 있다"라며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