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라민 야말의 유니폼이 단 하루 만에 7만 장 팔렸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야말의 유니폼이 판매 첫날부터 대성공을 거뒀다"라고 보도했다.

야말은 바르셀로나 최고의 재능으로 꼽힌다. 2022-23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해 지난 시즌 잠재력이 폭발했다. 50경기 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스페인 최고의 윙어로 거듭났다. 2024-25시즌에도 활약이 대단했다. 55경기 18골 25도움을 몰아쳤다.

2025-26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가 야말에게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0번을 내밀 거라는 전망이 쏟아졌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 수뇌부는 야말이 10번 유니폼의 책임을 질 준비가 충분히 됐다는 데에 만장일치로 동의하고 있다"라며 "이 결정은 유니폼 판매 수익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야말은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10번이다. 2031년까지 재계약을 한 야말은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함께 자리에 참석했다. 야말은 41번으로 바르셀로나에 데뷔했다. 27번으로 빛을 발하다 19번이 됐고 이제 10번이 돼 바르셀로나 기대치를 채울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야말은 "메시는 10번으로 길을 열었다. 나는 나만의 길을 만들 것이다. (10번 유니폼을 입었던 사람들은) 축구와 구단의 전설이다. 모든 아이는 메시, 호나우지뉴, 마라도나에게서 무언가를 찾는 걸 꿈꾼다. 나도 그 유산을 이어가도록 이어갈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바르셀로나의 선택은 지금까지 대성공이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야말 유니폼 판매 첫날부터 무려 7만 장이 나갔다. 매체는 "구단은 아직 공식 수치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판매 성과가 놀라울 정도라고 인정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단 하루 만에 야말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 약 7만 장이 판매됐다. 구단은 아이코닉한 10번을 야말과 연결한 것이 바르셀로나에 새롭고 훌륭한 수익원이 될 거라고 보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철저히 준비됐음을 강조했다. 그 증거로 야말의 10번 유니폼 재고가 소진되지 않았고 여전히 판매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라며"바르셀로나 이사회는 이번 시즌이 구단 스폰서 수익 측면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울 거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