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선발 라인업에 이강인의 이름은 없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메트 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다. 여기서 승리한 팀은 결승전에 올라가 첼시와 맞붙는다.
이번 클럽월드컵은 수익 면에서 아주 뛰어나다. FIFA는 클럽월드컵을 개편하여 4년마다 열리는 ‘진짜‘ 월드컵처럼 만들었고 이번이 개편된 클럽월드컵으로는 처음이었다. 대회 우승 상금은 무려 조별리그, 토너먼트 진출 수당을 제외하고서 4,000만 달러(550억)에 달한다. 결승 진출만 성공해도 410억 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PSG는 당연히 우승을 노린다. 이미 이번 시즌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하면서 쿼드러플에 성공했다. 이번 클럽월드컵까지 우승한다면 5관왕이다.
상대는 사비 알론소의 레알. 알론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처음으로 참가한 대회이기에 아직 조직력면이나 전술적인 완성도 측면에서 아쉬움을 노출하고는 있으나 그래도 결과를 챙기면서 4강까지 올라왔다.
PSG는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경기 퇴장을 당한 윌리안 파초, 뤼카 에르난데스는 나서지 못한다. 프랑스 ‘레퀴프‘는 레알전 PSG의 예상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가 쓰리톱으로 나서고 중앙은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형성한다. 포백은 누노 멘데스, 베랄두,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였고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였다.
이강인의 이름은 없었다. 이강인은 이번 클럽월드컵에 들어서 조별리그 첫 경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교체로 들어가 골 맛을 봤다.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했다. 이후 2차전 보타포구전 11분을 소화했고, 16강 인터 마이애미전에서는 20분을 뛰었다. 직전 8강 바이에른 뮌헨전은 결장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교체 자원으로 생각하는데 교체 순위도 그다지 높지는 않다. 이강인이 레알전 교체로 들어가 팀의 승리에 기여할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