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조제 무리뉴 감독이 첫 영입 카드로 수비를 고려하고 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22일 무리뉴 감독이 겨울이적시장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수비수 이사 디오프(22)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각급 대표팀에서 활약한 디오프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4경기를 뛰면서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무리뉴 감독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에도 디오프를 ‘괴물’로 평가할 정도로 관심을 내비쳤던 수비수였다.

디오프의 기량이 탁월한 만큼 적잖은 투자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햄은 2018년 툴루즈에서 디오프를 데려올 때 이적료 2200만 파운드(약 332억원)를 지불했고, 겨울이적시장에서 내보낸다면 최소한 5000만 파운드(약 755억원)을 요구할 것이라는 평가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중앙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30)와 재계약을 체결해 수비 안정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적이 유력한 얀 베르통언을 붙잡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디오프까지 데려올 수 있다면 수비는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