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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km 쾅' 이런 한국계 투수가 있었다니, ML 복귀전 호투…WBC 대표팀 기대감 상승
출처:OSEN|202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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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한국계 미국인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30)이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시속 159km 강속구를 뿌리며 호투했다.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야구대표팀 후보 중 한 명이라 주목할 만한 투구였다.

오브라이언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에서 콜업됐다.

콜업 첫 날부터 7회 구원 등판한 오브라이언은 1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세인트루이스의 6-5 끝내기 역전승에 발판이 됐다.

0-3으로 뒤진 7회 선발투수 마일스 마이콜라스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오브라이언은 카일 이스벨을 1루 땅볼, 조나단 인디아를 3루 땅볼 처리한 뒤 특급 타자 바이 위트 주니어를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가운데 낮게 떨어지는 커브로 위트 주니어의 헛스윙을 뺏어냈다.

오브라이언의 호투로 분위기를 탄 세인트루이스는 7회 2점을 추격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브라이언은 마이켈 가르시아를 유격수 땅볼 유도한 뒤 비니 파스콴티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첫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살바도르 페레즈를 1루 내야 뜬공 처리하며 2사 1루에서 존 킹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 25개로 최고 시속 98.6마일(158.7km), 평균 97.7마일(157.2km) 싱커(13개) 중심으로 커브, 슬라이더(이상 6개)를 결정구로 쓰며 멀티 이닝을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10.00에서 6.23으로 낮췄다.

오브라이언은 올해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를 계속 오르내리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3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에도 개막 로스터에서 탈락한 뒤 4월26일 시즌 첫 콜업됐다. 3경기에서 홀드 1개를 기록했지만 2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2탈삼진 3실점 평균자책점 10.00으로 내용이 좋지 않다 다시 트리플A로 내려갔다.



트리플A 멤피스에선 올 시즌 19경기(19⅓이닝) 1승3세이브 평균자책점 2.79 탈삼진 32개로 호투했다. 두 번째 콜업을 받은 첫 날 호투를 펼친 오브라이언이 이대로 세인트루이스 불펜 한 자리를 꿰찬다면 내년 WBC 한국대표팀에도 호재가 될 수 있다.

오브라이언은 미국인 아버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우완 투수로 ‘준영’이라는 한국식 미들 네임이 있다. 2017년 드래프트에서 8라운드 전체 229순위로 탬파베이 레이스에 지명돼 2020년 8월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된 오브라이언은 2021년 9월말 콜업돼 메이저리그 데뷔 꿈을 이뤘다. 2022년 4월 양도 지명(DFA) 처리된 뒤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레이드된 오브라이언은 그해 5월 1경기 등판 후 2023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냈다.

시애틀 마운드가 좋아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2023년 11월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된 뒤 40인 로스터에 들며 기회를 받았다. 지난해 개막 로스터에도 포함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개막전 등판 후 오른쪽 팔뚝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4개월 재활을 거쳐 마이너리그에 복귀했고, 8월말 다시 콜업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193cm 장신에서 내리꽂는 싱커와 커브의 각이 좋다.



내년 3월 WBC에 사활을 걸고 있는 한국대표팀은 미국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들은 물론 한국계 선수들까지 끌어모아 최정예 전력을 구성할 계획이다.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투수 미치 화이트(SSG 랜더스)를 비롯해 내야수 토미 에드먼(LA 다저스), 외야수 롭 레프스나이더(보스턴 레드삭스), 투수 데인 더닝(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과 함께 오브라이언도 한국계 선수로 발탁 후보에 있다. WBC는 국적과 관계없이 부모 중 한 사람이라도 해당 국가 혈통이면 대표 선수로 대회 출전을 허용한다. 에드먼이 2023년 WBC에서 한국대표팀에 발탁돼 최초의 혼혈 대표 선수로 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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