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가 결국 크리스 폴까지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ESPN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 폴의 클리퍼스행을 보도했다. 폴은 클리퍼스와 1년 360만 달러의 금액에 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은 올스타에만 12차례 선정된 리그를 대표하는 포인트가드다. 이제는 기량이 전성기에 비해 많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활용 가치는 쏠쏠하다. 지난 시즌 폴은 샌안토니오의 유니폼을 입고 82경기 모두에 선발로 출전하며 8.8점 7.4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클리퍼스는 폴이 자신의 전성기를 보낸 팀이기도 하다. 뉴올리언스에서 엄청난 활약으로 최고의 가드 반열에 오른 폴은 클리퍼스로 이적해 블레이크 그리핀, 디안드레 조던 등과 호흡을 맞추며 클리퍼스를 강팀의 반열에 올려놨다. 클리퍼스에서 6시즌을 뛰는 동안 18.8점 9.8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던 폴이다.

이번 비시즌 클리퍼스는 알찬 보강을 이어오고 있다. 브룩 로페즈를 영입하면서 빅맨 백업 자원을 보강했고 바이아웃 시장에 나온 브래들리 빌 쟁탈전에서 승자가 되기도 했다. 여기에 클리퍼스는 폴까지 로스터에 추가하면서 한층 강력한 로스터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